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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거리

하림에서 만든 '장인라면' 괜찮은데요

희망연속 2021. 12. 25. 15:25

한국인치고 라면 싫어하는 사람 있겠습니까.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좋아하고 많이 먹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니까요.

 

1인당 라면소비량을 보면 우리나라가 74.1개로 단연 세계 1위입니다. 2위는 베트남 60,3개, 3위는 인도네시아 57.3개

 

말인즉슨, 우리 한국인 한사람당 일주일에 약 1.5개씩의 라면을 먹고 있는 셈이죠.

 

저 역시 미투입니다. ㅎㅎ

 

그러나 건강 생각해서 가급적 적게 먹을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닭고기의 대명사 하림에서 대단한 라면을 만들어 내놓고 선전 엄청 때리더군요.

 

톱스타 이정재 앞세워 광고도 많이하고, 특히 시내버스에 래핑을 많이 했더군요. 버스의 광고효과가 크다라는 소리를 저도 듣기는 했죠.

 

맛있는 거 먹으러 멀리까지 찾아서도 가는데 라면은 왜 아무거나 사먹나?

 

감히 라면 주제에?

 

이제부터 라면을 인스턴트에서 빼달라 등

 

다소 도발적인 컨셉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것 까지야 좋은데 맛이 중요하죠, 맛이.

 

와이프에게 몇번 부탁을 했지만 마트에서 팔지를 않더라고 해 그런가보다 했는데 며칠 전에서야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4개들이 1포에 8,000원.

 

흠, 1개에 2,000원이면 800원 하는 다른 라면에 비해 2배가 넘는 가격.

 

그렇다면 맛도 2배가 넘어야 맞는 법인데.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등 2종류가 있다는데 일단 얼큰한 맛으로.

 

 

 

자세히 보니 내용량이 116g이네요. 보통 120g인데 이건 왜지?

 

아마 면을 튀기지 않고 말려서 4g이 덜 나가는 것일까.

 

튀기지 않고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서 일단 합격점.

 

정성스럽게 끓여서 맛을 봤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면발이 약간은 꼬들꼬들, 생생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채소나 다른 건데기도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있는 것 같구요.

 

제법 맛이 납니다. 제가 원래 라면발이 꼬들꼬들한 걸 좋아하는 편인데 기대에 완전 충족.

 

국물이 약간 짠 듯 한데 이건 국물스프로 미리 조절하면 될 것 같구요.

 

그래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농심이나 오뚜기, 삼양 등 수십년간 라면을 전문으로 만들어 온 회사에 비해 모든게 부족할텐데도 상당히 정성들여 만든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문제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800원 하는 다른 일반 라면에 비해 2배가 넘는 돈을 주고 과연 소비자들이 다시 사서 먹을 수 있는 라면일까.

 

신라면 블랙이 1,500원 하는데 별로이죠, 맛, 가격 등에서 so so 인데.

 

저는 사 먹겠다 입니다. 괜찮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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