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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세상

클럽 영업금지가 맞는거 아닙니까?

희망연속 2020. 5. 16. 12:51

 

 

코로나 19가 좀 진정되는가 싶더니 이태원 클럽 사태가 터졌습니다.

 

택시승객 또한 약간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더니 다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다른 영업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참 민감합니다. 세상 일이 모든 면에 서로 얽혀 있는 까닭에 나 혼자만 독야청청 살아가기는 불가능한 세상이 되버렸습니다.  

 

택시는 영업특성 상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 가야 합니다. 그래야 손님을 1명이라도 더 태울 수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홍대부근과 신촌, 종로, 명동 지역에 택시가 많을 수밖엔 없는 것이죠.

 

야간엔 더 심해서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엔 택시들이 벌떼처럼 모여들고, 대기하는 택시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클럽과 유흥주점이 밀집한 이태원, 강남 신사동, 논현동 일대, 홍대 및 건대입구 등이 특히 더 그렇습니다.

 

코로나가 처음 터졌을 때만 해도 유흥가 역시 썰렁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좀 느슨해지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이더니만 이태원 사태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 시국에 그런 클럽에 꼭 가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19가 터졌을 때 솔직히 클럽은 잠시 영업을 중단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생계유지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있을 것이고, 또 클럽을 찾는 수요가 있을 것이니 방역 당국도 쉽사리 행정조치를 취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죠.

 

그러나 이태원 클럽 사태 후 잘 나가던 코로나 방역은 완전히 구멍이 뚫려 버렸고, 경제는 다시 나락으로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도대체 이 시국에 클럽은 왜 갈까요? 자제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 사람을 정부에서 돈들여 검진해주고 치료해주고 하는 게 맞는겁니까?

 

이럴 때는 자유민주주의가 과연 옳은 제도일까 하는 회의감도 들고, 인간은 참 난해한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택시에도 자기만의 영업루틴과 상술이 존재합니다. 저는 택시한지 5년이 되가지만 유흥가엔 거의 가지 않는 편입니다. 유흥가 지역에 가서 술취한 손님 1명 태우느니 다른 지역에서 2명 태운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흥가에 손님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웬지 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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