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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도시 목포

희망연속 2019. 11. 9. 20:08

이번 남도여행의 포커스는 목포였습니다.


제가 명색이 남도출신인데도 목포는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요, 법정 스님과 천정배 의원의 고향아니겠습니까. 목포가 낳은 3대 천재 말이죠.


그건 그렇고,


군산과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개발이 뒤처져서 일제시대 모습을 많이 여전히 간직한 도시랍니다.

그러다가 요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가, 말하자면 관광지로서 위상이 올라가고 있는 것인데, 개발이 안되서 나름대로 볼거리가 많아서 그렇답니다.


 

창성장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 대의동에 있는 창성장과 인근 가옥 21채를 가족, 친지 명의로 매입해서 느닷없이 유명세를 탔는데 저 역시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많이 낡았죠?


일제시대 때는 요정이었고, 나중에는 여관으로, 지금은 리모델링해서 게스트 하우스로 변했는데 실내 인테리어는 아주 고급스럽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건물 외부는 그대로 둔 것인데 역사문화 재개발을 염두에 둔 것인지 아리송

  


창성장 주변, 그러니까 대의동 유달동 중앙동 일대는 이렇게 노후되어 있습니다. 적산가옥(일제시대)도 많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근대역사문화공간 축제를 한다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고



대표적인 일본가옥



호, 마침 제가 방문한 날에 제법 멋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낡고 노후된 거리가 이제 재개발을 통해 다시 태어날 가능성이 열리고 있는것이죠.


그나저나 이런 곳에 몇십채의 낡은 가옥을 사들인 손혜원 의원의 본심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1심 법원에서조차 손의원의 투기성을 지적했지만,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근대역사관 1관입니다. 일본 영사관 건물이었고, 지금은 사적 289호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오른쪽 비석같은데 보면 국도 1,2호선 기점이라는 표지가 보입니다. 국도 1호선은 목포에서 원산, 2호선은 목포에서 부산까지 입니다.


아울러 근처에 근대역사관 2관이 있는데 2관은 일제시대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 지점 건물이었습니다.


일제시대 때는 그만큼 목포가 중요했던 지역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처 유달산에 오르니 시민종각 현판이 눈에 익었다 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 글씨입니다. 목포시에서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유달산에 종각을 지었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글씨를 썼다고 합니다.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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