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택시기사는 두뇌활동이 아주 할발한 직업 본문
택시 기사가 운전하는 동안 두뇌의 여러 부분에서 엄청난 세포 활동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네이처(Nature)지에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데이스 대학 연구진은 일곱 명의 간질병 환자들을 모집해 택시 운전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도록 부탁했다.
이 자원자들의 뇌에는 이미 전극봉이 삽입되어 있어 연구진이 두뇌 활동을 쉽게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간질병 환자들이 선택되었다고 한다.
실험 결과 우리가 익숙한 장소에 있을 때는 뇌의 해마신경세포가 반응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곳이 시야에 들어오면 해마 옆 피질세포가 반응하는 것이 발견됐다.
또 가장 가까운 경로를 찾으려는 '네비게이션 활동'도 두뇌 활동에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사실은 택시기사가 수년 동안 택시를 몰고 나면 실제로 두뇌가 평균 크기보다 더 크게 자란다는 런던 신경학회의 3년 전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도시의 상세 지도를 저장하기 위해 해마신경세포가 확장된다고 한다.
택시 기사들은 더 많은 승객을 확보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찾으려는 동기로 무장되어 있다.
이로 인해 그들은 항상 도로망을 익히려고 하며 그 과정에서 두뇌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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