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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명절 연휴기간의 택시영업

희망연속 2018. 2. 20. 21:05

2월 16일(금요일)은 설날이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공휴일에 18일 일요일까지 4일 연휴가 되었다. 

 

연휴기간 중엔 본디 택시영업은 더 안된다. 유동인구가 적은 탓이다.

 

다만, 명절 당일 날은 예외다. 평일에 비해 영업이 잘되는 편이다.

 

손님이 늘어서가 아니라 택시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이다. 택시기사도 명절을 쇠야하기 때문에.

 

설날 당일 영업을 나가는 택시는 법인택시의 경우 채 20%도 안될 듯.

 

개인택시 역시 눈에 띠게 줄었다.

 

 

 

 

 

 

나는 휴무일도 아니고 집에 있으면 뭐하나 하는 마음이어서 그냥 필드(?)로 나갔다. 

 

주변에선 설날에도 일을 하느냐고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확실히 손님이 많았다. 아니 택시가 절대적으로 적었다.

 

카카오콜은 쉬지 않고 울려대고, 길거리엔 택시 잡기 위한 손님이 넘쳐나고.

 

하지만 택시영업에는 한계가 있는 법.

 

손님이 많다고 해서 전부 태울 수는 없다. 항상 내 손님은 보이는 손님의 1/N이다.

 

피곤도 하고, 교통정체가 너무 심해서 생각만큼 손님을 많이 태울 수가 없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명절날 교통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고향 내려간 차도 많고 집에서 다들 쉴텐데 웬 교통정체? 하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귀성차량은 예전에 비해 줄고, 친지 방문, 나들이 등의 이유로 수도권 내에서 움직이는 차량은 늘어난 것이 이유이겠지.  

 

설날을 제외한 다른 날은 한마디로 꽝이다.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다. 한마디로 악전고투다. 

 

택시기사들이 이참에 휴식을 취하는 것도 이런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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