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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한반도는 강추위, 택시업은 칼추위

희망연속 2018. 1. 30. 20:19

1월 들어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예전엔 차가운 날씨가 하루이틀 후면 다시 포근해지곤 했는데 금년엔 다르다.


하늘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도울려고 작정을 한 것인지.


새벽 3시 50분에 일어나 4시 10분경 집을 나서면 차가운 기운이 뼛속 깊이 파고들 정도다.


이렇게 매서운 한파 속에도 4시 25분 첫버스는 여전히 만원이다.


버스가 승강장에 도착하면 좌석 빨리 잡으려고 버스 문으로 돌진하는 사람들.


나는 천천히, "서서 가면 어때" 하는 심정으로 맨 마지막에 버스에 오른다.


그렇게 1시간 20분 정도를 거의 선채로 간다. 재수 좋으면 앉아 가는 것이고.


어쨌든 새벽 버스를 타고 가면서부터는 특히 서민들의 오늘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이 매서운 한파를 뚫고 꼭두새벽에 어김없이 첫버스를 타고 출근해야하는 서민들의 고달픈 삶


먹고 살아야 하겠기에........... 






그건 그렇고,


1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 오늘 오후,


눈이 내리고 있다.


금년 날씨가 매섭기는 하지만 눈은 별로 내리지 않았는데,


눈이 더 오면 어떡하지


나같은 택시종사자는 물론이고, 우리네 서민들은 금년처럼 혹독한 추위속에는 모든 게 더 추워보인다.


봄아, 제발 빨리 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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