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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마음'

희망연속 2018. 2. 14. 12:38

태생적으로 성격이 모질고, 차갑고, 남과 쉬이 타협하지 못하고, 잘 부딪치는 사람이 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사람 성격의 차이다.


그러나 그런 성격도 나이가 들면 고개를 숙인다. 부드러워 진다.


어쩔 수 없다. 세월 앞에 장사 없고 세상이 그런 모난 성격을 원하질 않는다.


세상은 둥글 둥글한 성격을 원한다.


그러나 너무 둥글 둥글했다간 세상의 불의, 부조리와 쉽게 동화되어 버릴 수 있다.


그게 문제다.


김영재 시인의 '마음'에서 그런 고민을 읽는다.


 





<시인 김영재>



1974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 『히말라야 짐꾼』 『화답』 『홍어』 『겨울별사』, 여행 산문집 『외로우면 걸어라』 등이 있음.
중앙시조대상〉〈이호우시조문학상〉〈고산문학대상〉〈가람문학대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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