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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의 분발을 기대한다

희망연속 2017. 7. 6. 18:39

문재인 대통령이 1987년 한겨레신문 창간 당시 2억원의 거금을 기부했고, 한겨레신문 초대 부산지부장을 지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한겨레신문 창간 때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인권변호사 생활을 하던 30대 중반 시절이다.


전세 2천만원짜리에서 어렵게 살던 그가 변호사 신용으로 2억원을 대출받아 한겨레에 기부했다?


지금 화폐가치로 따지면 거의 수십억원에 달하겠지.


그 것도 융자받아서.


난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한마디로 부끄럽다. 그리고 머리가 숙여진다. 


문 대통령은 예상보다 더, 아니 훠얼씬 더 내유외강 타입인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겨레신문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이들이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30년이 지난 지금, 한겨레는 창간당시의 소명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가. 


일부에서는 한겨레가 약간은 변색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겨레의 창간이념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지향점은 비슷한 것 같은데 지난 대선과정에서 한겨레는 어찌된 일인지 문대통령에게 썩 우호적인 편은 아니었다.


비판적 지지라고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안철수 지지였다고 딱 집어 이야기도 못하겠고.


아무튼 무언가 아쉬웠다. 개운치 않았다.


한겨레 양상우 사장과 일부 기자들의 친안철수 언행,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의 문재인 지지자들과의 마찰 등등


안 편집장의 '덤벼라 문빠' 발언은 코미디도 그런 코미디가 없다.


문재인 지지자들의 행태가 과격해서 그렇게 했다고?


글쎄, 그렇다고 한다면 이명박그네 시절에 한겨레가 어디 그렇게 용감하게 해봤던 적이 있나.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 혹시 한겨레도 배에 지방이 좀 낀것은 아닐까.


아쉽다.


문재인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무한성원을 해줘야 할 시기인데....


아무튼 한겨레신문의 분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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