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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결과를 보고

희망연속 2017. 5. 11. 23:06


                                                  

이른바 한국판 장미대선이 막을 내렸다.


예상대로 문재인 후보가 41.1%의 득표율, 역사상 최고 득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위인 홍준표는 24.0%, 3위 안철수는 21.4%


대구, 경북, 경남 등 3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다.     


민주당의 취약지역이었던 부산, 울산에서도 1등이고. 경남에서는 불과 0.5%p차로 1위를 놓치는 등 선전했다.


민심의 풍향계인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1위다. 강남, 서초, 송파구에서도......

 

한마디로 압승이다. 당연한 승리다. 기분 nice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


박근혜 탄핵사태를 겪고도 홍준표를 찍은 국민들이 무려 785만 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바른정당 유승민은 그렇다고 치자. 


홍준표가 대통령 깜이라고 그렇게 찍어주는건지, 아니면 고향사람이라고 무조건 지지하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


유시민이가 그랬다. 나라 팔아먹어도 35%는 새누리당(현재 자유한국당) 찍을거라고.


그런데 24%에 그쳤으니 그나마 다행?


 



아울러 달리보면 문 후보의 득표가 41%에 그친 점도 안타깝다.


박근혜 탄핵을 보면 문재인 찍는게 당연한 흐름인 것 같은데도 겨우 41%?


60%는 넘어야 하는거 아닌가.


아무튼.....


여태까지 한국사회의 망령처럼 떠돌던 지역간 몰빵투표 현상이 몰라보게 줄어든 것은 획기적이다.


노무현이 어렵게 닦았던 길을 문재인이 제대로 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대선엔 무려 15명이 출마했다.


아무리 탄핵사태 여파라지만 너무 많은거 아닌가.


후보 기탁금이 3억 원이고 득표율이 1%에 미치지 못하면 한푼도 돌려받지 못한다는데 왜 저렇게 많이 명함을 내밀었을까.


1번부터 5번까지야 이해가 되는데 나머지는?


족보에 올리려? 이름한번 알리고 소속당 홍보 차원에서? 한 풀이?


ㅎㅎㅎ


우리나라 사람들 똥폼 잡기 좋아하고, 완장 차는거에 물불 안가리는데는 남다른 구석이 있지.


더 많이 나와도 좋다. 1명당 3억원이면 어디냐. 국고 세입 늘어나면 좋은거야.


다음 대선부턴 5억 아니 한 10억 정도로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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