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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정적인 노래, 윤수현 '꽃길'

희망연속 2017. 6. 21. 20:25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윤수현의 '꽃길'이란 노래를 알게 됐다.

꽃길 노래를 버스안에서 듣고 대성통곡에 가까운 눈물을 흘렸다고 쓴 글을 읽고는 노래 홍보용이라고 일소에 부치기는 했지만 작사가의 이름이 김순곤이란데 눈길이 갔다.

김순곤이라....

장윤정의 초혼을 쓴 작사가 아닌가.

'꽃길'하면 1970년대 초에 가수 정훈희가 부른 노래가 생각난다.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며는 두고두고 그리운 사람

꽃잎에 입맞추며 사랑을 주고 받았지~'

정훈희의 꽃길은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다. 흥겹다. 아날로그틱하다.  


반면에 윤수현의 꽃길은 어떤가.

인터넷 동영상으로 윤수현의 꽃길 노래를 수십번 반복해서 들었다

가슴이 멍했다.

분위기 있고 흡입력있는 노래도 좋지만 그보다는 서정적인 가사가 나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의 시(詩)요, 드라마이자 소설이었다. 그 뜻이 의미심장하고 심오했다.

노래를 부른 윤수현의 목소리도 애절함이 묻어 있었다.

처음에는 탤런트이자 가수인 성유리로 오인하기는 했지만 장윤정에 못지않을 잠재력있는 가수였다.

음색이 청아하고, 고음처리도 좋았다

분위기면에서도 장윤정의 뒤를 이을만한 신세대 트로트 가수라고나 할까   

 



다시 돌아가라 하면 싫어요 난 못가요
비단옷 꽃길 이라도 이제 다시 사랑 안 해요
몰라서 걸어온 그길 알고는 다시는 못가
아파도 너무나 아파 사랑은 또 무슨 사랑


다시 돌아가라 하면 싫어요 난 못가요
비단옷 꽃길 이라도 이제 다시 사랑 안 해요
몰라서 걸어온 그길 알고는 다시는 못가
아파도 너무나 아파 꽃길은 또 무슨 꽃길

몰라서 걸어온 그길 알고는 다시는 못가
아파도 너무나 아파 사랑은 또 무슨 사랑
꽃길은 또 무슨 꽃길





https://www.youtube.com/watch?v=Mv6rblrPxfA&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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