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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없다 (양성우)

희망연속 2016. 10. 11. 22:11

영원한 것은 없다. <양성우>







 


목숨이 있는 것들에게는

시간이란 마침내 죽음으로 가는 길


아직은 우리 이곳에 사람으로

눈뜨고 살아 있을지라도.


세월이 아득히 지나간 뒤에는

그 어느 곳에 흔적이나 남아 있을까?


그대여 잊지마라.


이 세상에 그 무엇 하나

영원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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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양성우야 저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강단있는 분이지. 88년도엔 국회의원에도 당선되었고.



'영원한 것은 없다' - 정말 좋은 시다. 의미가 심오하다. 


지난 3월에 유명을 달리한 동생에게 바칠만한 시가 없을까 찾아 보던 차에 위 시를 발견했다.


그런데 자꾸 읽을 수록 동생보다는 현 정권의 부도덕한 인사들의 면상이 더 오버랩된다.


이게 무슨 조화일까.


현 정부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세숫대야에 철판씩이나 깔고 

그깟 벼슬이 머 대수라고 야당이나 국민은 완전 졸로 보는 얼간이들이 너무 많다.


이보게들,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나 하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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