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 본문
택시승객 대부분이 먹고살기 어렵다고들 이야기한다. 이구동성이다.
우리나라가 언제는 먹고 살기에 호시절이 있기는 있었나?
요즘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를 보면 정말 헬조선이 틀린 말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다.
미친 작자들, 입에 담기 어려운 쌍욕을 해도 분이 안풀릴 정도다.
우리는 그렇다해도
우리 자식, 손자 손녀들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줘야 하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선 본인의 노력이 우선이겠지만, 주변의 도움이, 국가가 좀 더 나은 정책으로 지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 택시손님 중 한분이 이런 말을 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주유소에서 의무적으로 주유원을 2명 이상씩 채용토록 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톨게이트나 지하철, 공연관 등의 매표원 등을 자동화, 경비절감이라는 미명하에 우리나라처럼 무조건 없애고 무인화하지 않는단다.
일자리가 우선이고, 일자리가 보전된다면 요금인상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사회적합의가 당연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건비 아낀다고 셀프주유소로 다 바뀌어서 주유원 구경하기가 어려워졌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매표원은 물론이고 지하철도 거의 무인화로 운영하다가 심심하면 안전사고가 나는데도 별로 달라진게 없다.
무인 자율택시도 등장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실정이다.
카카오택시가 나온 이후로 종래 전화 콜서비스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거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서비스를 개발해놓고도 시행을 늦추고 있다고 한다. 바로 일자리 때문이다.
IT산업 1등이면 뭐하나.
무조건 자동화나 무인서비스가 좋은 점만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돈이 많고 적음보다는 일자리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는 말이 있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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