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10월 한날에 집중된 행사를 분산할 수는 없을까 본문
서울은 만원이다.
상시 주거인구만 1천만명이요,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까지 치면 더 말할 나위 있을까.
그래서 서울은 항상 사람과 자동차로 초만원이다.
이런 서울에서 그 것도 대낮에 택시기사로 일한다는 건 어지간한 인내심 없이는 감당하기 힘들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 일이니.
근데 말이지, 지난 8일 토요일은 너무 심하더라는거지
원래 토요일에 각종 행사나 시위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정말 너무 지나친 수준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행사가 창덕궁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수원까지 길게 이어졌고.................
더 말할 필요 있을까. 정말 좋고 또 좋은 문화축제인건 맞는 일이지
거기에다가 도심에선 백남기 농민 추모시위가 있었고
연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논술고사까지
게다가 밤엔 여의도 세계불꽃축제에 물경 1백만 인파라니....................
그 뿐인가.
도심 곳곳은 공사하느라 난리 부루스에, 각 자치구마다 크고 작은 축제까지
도대체 그 많은 행사를 8일 한날 한시에 몰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멀까
좀 분산해서 할 수는 없을까
그야말로 하루종일 차와 사람으로 엉키고 뒤엉키고...
정말 짜증 제대로
교통당국에선 오히려 즐기고 있는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
이런건 당연히 분산해서 하는게 맞고, 그 콘트롤 타워는 경찰청이 맡아야 한다.
행사를 할 때에는 반드시 경찰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발 제발 좀 제대로 해주시기를
시위대 1명에 경찰병력 100명이 달라붙어 시민들 불편은 나몰라라 하지 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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