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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퇴직 후에 택시핸들을 잡게된 이유

희망연속 2015. 9. 3. 15:52

서울의 법인택시기사로 정글같은 택시세상 한복판에 뛰어든 지 꼭 2달

 

하필이면 왜 그렇게 힘든 길을 택했는 지 여전히 이해불가로 여기는 이가 많다.

 

그러나 나는 그냥 하고 싶을 뿐이었다.

 

글쎄,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굳이 이유를 꼽자면 어떤 사람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

 

바로 영풍상호신용금고 사장을 지내고 택시기사로 변신한 김기선씨다.

 

2001년 57세의 나이에 신용금고 CEO자리를 박차고 나와 회사택시 3년을 거쳐 지금은 개인택시를 하고 있는 분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0499210)

 

(http://www.hankookilbo.com/v/1060a021b776474db3bbbfb57295d8d0)

 

 

 

전 영풍상호신용금고사장 김기선씨

 

                                                                    

모두가 부러워하고 연임이 보장된 금융회사 사장자리를 스스로 물리치고 나와 환갑기념으로 개인택시를 하기 위하여 택시업에 뛰어든 용기가 내겐 너무나 큰 feel로 다가왔다.

 

그래서 나도 틈틈이 퇴직 후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름 준비를 거쳐, 지금 택시기사가 되었다.

 

2달이 지난 지금의 소회?

 

"변신은 무죄, 아직까지는 잘 되고 있다(So far, so good)."

 

 

 

 

 

PS. 김기선님을 꼭 한번은 뵙고 싶고, 소주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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