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눈꽃과 곤도라

덕유산

전북 무주, 장수군과 경남 거창, 함양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

이름만 들었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얼마전 TV에 나온 덕유산의 눈꽃 특집을 보고 불현듯 가고 싶어졌다.

큰 맘먹고 찾아간 곳

하지만........첫머리에서 부터 저윽이 실망 실망

무주스키장에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면 시간이 절약된다기에 주차장으로 왔는데 이건 완전 개판도 그런 개판이 없더라.

주차구획선을 그려 놓았는데도 눈이 다들 뒤에 박혔나, 사진 찍기도 싫어 외면하고 말았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꽉 차있어 빙글빙글 돌다가 버스 주차장에 댈 수 밖에 없었으니.

평일날 한가로이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팔자냐, 

나도 평일에 덕유산 구경 오기는 했지만.....

덕유산 곤도라. 1인당 편도 1만원, 왕복 1만 4천원

곤도라 내부에서 찍었더니 사진빨이 영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길다는 덕유산 곤도라는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잠깐, 웨이러 미닛

곤도라는 머고 케이블카는 머지?

큰 차이는 없고 곤도라는 소형, 케이블카는 대형의 차이라고 한다.

곤도라는 보통 10인 이하, 케이블카는 20인승 이상 공중 전기차를 가리킨다.

날씨가 포근해서 눈이 다 녹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눈구경 하기엔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남아있더라.

곤도라를 약 20분 타고 올라가서 내린 곳. 여기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약 500m

곤도라에서 내리면 바로 저 건물과 만나는데 무슨 일본식 건물인가 했더니 상제루라고 하는 기념품판매소

그런데 의외로 멋지다.

상제루에서 정상인 향적봉까지 약간은 경사진 곳을 3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가는 동안에 폭탄 눈구경, 꽃구경

올라가는 중간쯤 포토존에 있는 이름모를 나무

너무 멋있다.

향적봉 바로 못가서....

와이프가 폼잡고 있는데 이슬람 강경파 IS 여전사 같기도....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1,614m) 인증샷

향적봉에서 주변 사방을 둘러보니 정말 광활하더라. 이런 맛에 다들 산을 찾는 모양

멀리 지리산, 대둔산이 눈에 들어오니 좋은 구경 실컷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