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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문경새재 트래킹

희망연속 2015. 1. 17. 18:47

옛날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던 거의 유일한 길이었던 문경새재길


물론 옛길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긴 하지만 옛길 옆에 약간 넓힌 길이 옛길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채로 남아있어 지금은 트레킹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새재는 말 그대로 새도 날기 힘든 고개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으니 험하기는 험했던 모양이다.


조령산은 1,017m로 높고 험한 산이다.


겨울철이고 눈까지 내려 조령산이나 이화령 등반은 어렵고 산책삼아 걷고 싶었다.


영남지역 유생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치러 올라갔던 길



문경이 사과가 많이 나서인지 사과모양의 조형물을 많이 만듫어 놓은 점이 이채롭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트레킹 코스는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6.5km


노약자도 쉽게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하고 도로폭 또한 약 2~3m 정도로 넓은 편이었다.


문경새재에는 3개의 관문이 있는데 위 사진이 영남제1관문(주흘관)


임진왜란 당시 왜병들이 이 길을 통해 한양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국방상 중요한 길임을 인식하고 조선 선조때 2관문을 만들고 이어서 숙종때 제1, 제3관문과 주변 성을 축조했다고.



영남제2관문(조곡관), 1594년 조선 선조 때에 축성



조선 후기때 세워졌다는 '산불됴심' 표석



트레킹 코스 주변으로 각종 폭포, 한옥, 돌바우 등을 비교적 원형을 살려 잘 복원해 놓았다.




그리고 각 관문 옆에 휴게소가 있는데, 막걸리, 파전, 컵라면 등을 팔고 있어 출출하면 들려도 괜찮을 듯




또한, 거의 포장이 되지 않아 맨발로 다닐 수도 있다.



겨울이라 눈이 와서 맨발은 좀....



영남제3관문(조령관), 조선 숙종(1708년) 때 축성


그런데 한가지 이해가 덜가는 점은


제1, 2관문은 남쪽 현판이 주흘관, 조곡관이고 북쪽 현판 글씨가 영남제1관, 영남제2관으로 되어 있는데 반해

제3관문은 남쪽 현판이 영남제3관이고, 북쪽이 조령관으로 새겨져 있다.


왜 그랬을까. 무슨 이유가 있나.


북에서 남으로 내려가는 것이 영남지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므로 당연히 처음 마주하는 문 현판이 영남제3관이어야 이치에 맞는 것 같은데...... 


축조될 당시에 붙인게 아니라 나중에 현판을 만들어 붙인것일까.


그래도 그렇지, 갸우뚱


저기 선비상 앞길로 쭉 내려가면 충북 괴산지역이다.



제1관문 지나 사극세트장이 있고, 무슨 사극을 찍는 중이었다.




문경새재길은 걷고 싶은 길로 유명한 곳이어서 평소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왕복 13km이니 오늘은 족히 15km 이상은 걸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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