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고은 '노를 젓다가' 본문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 보았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너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특히 장삼이사, 필부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이 전부인양, 허덕허덕 살고 있다.
나 역시.....
조금은 잠시 손을 멈추고 뒤를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눈에 보이는 것은 1%
눈에 보이지 않는 게 99%라고 했다.
때때로 노를 놓고서 넓은 물을 바라보자.
일상의 속도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근원을 기억하고 돌아봐야 하기에.
위 시는 고은 시인의 '순간의 꽃'이란 시집에 실려 있는 아주 짧은 시다.
그런데도 놀라울만큼 인생의 단면을 표출해주고 있다. 의미있는 시다.
제목이 '비로소'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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