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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거리

여성이 좋아할 '지리산 산수유 막걸리'

희망연속 2013. 6. 25. 21:16

화엄사앞 예원에서 비빔밥을 먹고있는데 옆자리 손님들이 산수유막걸리를 마시며 맛있다고들 떠드는게 아닌가.

 

맞다. 산수유막걸리.

 

지리산과 구례지역에서 유명하다는 그 막걸리.

 

운전때문에 마시지 않고 한화콘도 매점에서 1병을 픽업하여 아이스박스에 담아 서울까지 끌고 왔다. ㅋㅋㅋ

 

돈도 굳었다. 식당에선 3천원 하던걸 1500원에 샀으니.

  

 

 

 

원료가 보리쌀 80%, 소맥분 20%.

 

쌀이 들어가지 않은게 신기했다. 산수유와는 궁합이 안맞는걸까.

 

산수유는 봄에 노란 빛을 띠며 화사하게 우리를 반긴다. 열매는 붉은 빛을 띠는데 첨가물로 산수유 원액이 5%.

 

그런데 내가 싫어하는 아스파탐이 0.05% 들어갔네. 이거, 영~

 

 

 

술잔에 따르니 분홍빛 색깔이 아주 곱다. 보라, 이쁘지 않은가.

 

흠, 이럴줄 알았으면 와인잔에 따라 마시는건데.

 

맛을 들이키니 순하다. 부드럽다. 살짝 달짝지근하면서도 막걸리 누룩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여성이 마시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말하자면 막걸리의 현대화라고 할까. 잘만들었다. 몇병 더 사오는건데.

 

그렇지만 단맛이 강해서 술좋아하는 이들에겐 거부감이 있을 수도.

 

그리고 단맛을 내기 위해 아스파탐을 많이 첨가한 것은 앞으로 고쳐 나가야할 부분이다. 서울막걸리가 0.011%인거에 비하면 거의 5배나 되는데 아마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면....

 

포장용기 또한 업그레이드 했으면 좋겠다. 가격을 올려서라도 고급화시킬 필요가 있다. 약간 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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