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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패키지여행 tip

희망연속 2013. 6. 5. 13:40

홍콩 마카오 심천은 3개 독립국이다. 외교, 국방은 중국으로 일원화 되어 있지만 나머지 분야는 독립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홍콩이 1997년부터, 마카오는 1999년부터 각 50년간 현체제로 유지된 후 그때 완전 통합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는데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3국에서는 홍콩달러가 통용된다. 따라서 홍콩달러로 환전해가면 좋다. 단, 가이드 팁이나 옵션비는 US달러로 받으니 약간은 필요하다.

 

 

이번 여행은 홍콩 마카오 심천 3박4일, 모두투어 실속상품이었는데 유류할증료까지 포함해서 약 85만원

 

옵션비용이 12만 3천원들었다.

 

(홍콩야경 투어 30달러, 가이드팁 30달러, 심천 민속촌 관광열차 5달러, 심천 발마사지는 안했음, 마카오 베네시안과 마카오 타워 30달러)

 

그러니까 1인당 약 97만원 정도 든셈. 물론 옵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패키지 상품은 휴일이 많이 끼면 비용이 올라간다. 이번 여행상품을 비교해보니 최고 40%까지 차이가 있었다.

 

여행은 평일을 이용해서 하는게 좋은데 생업에 얽매여 있으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패키지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있다.

 

홍콩 빅토리아 산정에서 내려올 때 트램을 타는 관광객들로 초만원인데 패키지는 단체이기 때문에 빠르게, 쉽게 타고 내려왔다. 일반인은 보통 2~3시간 기다려야 한다.

 

 

 

가장 불편한게 쇼핑.

 

이번 여행은 홍콩에서 보석상, 라텍스, 보이차 판매점, 심천에서 호랑이연고를 판매하는 잡화점엘 각각 들렀는데 아줌마들이 쇼핑하느라 정신팔려서 다음 일정에까지 차질을 가져왔다.

 

돈쓰는거야 그렇다하고 다른사람에게 누가 되거나 일정에까지 영향을 주면 안되잖아.

 

시간이 촉박한데도 돈이 우선이라 가이드는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 현 패키지여행 구조상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많이 아쉬웠다. 결국 심천 민속촌 1부쇼 앞부분을 보지 못하고 말았으니.

 

 

 

심천 입국심사장인데 역시 사회주의 체제라 직원들이 기계처럼 딱딱하고 느렸다. 기다리기에 지루했던지 와이프 표정이 떨떠름하다. 그래도 가이드가 있어서 이럴 때 좋다.

 

단지 입국심사 절차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행정기관이나 민간부분에서 까지 신속한 일처리와 친절도는 아마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이 아닐까.

 

물론 그게 지나쳐 요즘 감정노동 문제가 사회 이슈화 되는일도 벌어지고 있지만.

 

사진 속 가이드는 심천의 조선족 3세 가이드 김영화씨. 끊고 맺음이 분명했다.

 

 

 

심천 민속촌 입구. 여기서도 단체관광객은 우선이다.

 

 

 

홍콩 관광버스에서 운전원이 팔았던 잡화 중 미니카를 샀다. 1만원. 비싸다고 느꼈지만 운전원 팁이라 생각하고.

 

 

 

마카오 가이드 이지연씨가 버스에서 판 마카오 관광기념 팔목시계. 1개당 1만원.

 

마지막날, 아침식사를 20분만에 해치우고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샀다. 버스 이동시간이 불과 10분 안팎이라 이지연 가이드가 땀을 흘리며 파는 동작이 약간은 어색해 보였다. 너무 순진해 보이더라.

 

어제 옵션관광에서 일행 16명 중 겨우 6명만 마카오타워 옵션을 선택했기 때문에 약간 미안한 감이 있어서 시계를 샀다. 10명 아줌마 관광객들은 쇼핑에는 돈을 많이 쓰더니 정작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마카오타워는 가지 않아 오히려 내가 미안했다.

 

사실 내가 그럴 일은 아닌데.

 

 

 

심천 민속촌의 길거리 노점에서 와이프가 산 여자 화장용 손거울. 1만원에 4개.

 

물론 패키지여행이 단체로 움직이다 보니 쇼핑이나 옵션 선택시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점은 있지만 역시 편하고, 저렴하고, 안전하고, 또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 많이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안전문제나 비용면에서 패키지여행이 뛰어나다. 홍콩이나 마카오가 안전면에서는 좋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해외나가면 안전보다 중요한게 있을까.  

 

따라서 자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는 자유여행이 나을테고 중장년층은 패키지 여행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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