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힐링이 필요하면 '화엄사'로 가라 본문
아들 공군입대 하루전
함께 찾은 지리산 화엄사
숙소인 한화콘도 바로옆에 있는지라 아니들를 수가 없었다.
구례읍에서 화엄사로 향하는 길. 때아닌 코스모스가 참 아름다워 차에서 내려 한컷.
화엄사 정문앞. 대화엄성지(大華嚴聖地)라는 표지석이 웅장하다.
화엄사 일주문앞 새로 만든 다리에서
화엄사 일주문
바로 들어가니 '돌항아리 터'가 있다.
고려시대에 화강석을 다듬어 만들었다고. 항아리 모양이 배를 닮아서 배에 실을 물을 담은 것 같다고 안내문에 표기되어 있던데....
글쎄, 배에 실을 물을 여기서 담을 필요가 있었을까. 바다하고는 한참 먼곳인데. 그냥 필요한 물을 담았던 곳일테지.
상왕문
대웅전(보물 299호)과 동오층석탑(보물 132호).
앞쪽에 보물 133호인 서오층석탑이 마주 서있다.
각황전 앞에서.
앞의 석등은 국보12호다. 현존하는 석등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높이 6.4m.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졌으니 거의 1,500년이 된........
뒷편의 각황전은 목조 사찰건축물로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역시 국보65호.
화엄사는 대웅전이 아니라 각황전을 중심으로 가람이 배치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각황전 전경.
각황전에서 바라본 화엄사 전경.
비가 내려서인지 지리산 자락에 안개가 피어올라 황홀할 정도로 멋있었다.
들어 마시는 공기는 뼛속까지 상쾌할 정도.
쌍사자 석등. 일명 효대(孝臺)라고 불린다. 오른편 탑안에 스님이 부모님께 밥상을 받치는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왼쪽 탑은 유명한 4사자석탑이다.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갑자기 들리는 북소리. 두두둥~
아마 저녁공양을 알리는 건지... 스님들이 교대로 북을 치더라. 6명의 스님이던가.
보슬비 내리는 화엄사 저녁경치와 어루러져 운치 만점.
아쉬움 하나.
너무 공사를 하고 있더만. 사찰 확장도 중요하지만.......
요란하고 번잡함은 어찌할꼬.
그럼에도 좋았다. 아늑하고 상쾌함, 정말이지 좋았다.
국보나 보물같은 유물도 유물이지만 지리산 자락의 울창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는 오랜 도시생활에 찌든 심신을 힐링하기에 필요충분하다.
삶의 여유가 필요한가? 화엄사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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