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볼거리 천국, 홍콩 (2) 본문
홍콩에서 우선 느낀게 빌딩은 하늘을 뚫고 올라갈듯이 즐비하고 사람은 많은데 이상하게도 도로는 별 막힘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홍콩인구 700만명에 자동차는 60만대, 그 중 승용차는 44만대 정도인데 자동차 유지비용이 대단해서 일반 서민들은 자동차를 가질 엄두조차 내지 못할정도라고.
중국의 일부 도시와는 달리 승용차를 구매하는데는 그다지 통제를 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터널 통행료, 세금 등이 다른 도시의 몇배는 된다고 하니....
홍콩은 땅이 단단하지 않아 지하수도 드물고 주차장도 파기 어려워 보통 지상층 하부에 주차장을 짓는데 별로 눈에 띠지 않는게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대중교통은 정말 잘 발달되어 있었고 출퇴근 시간대에도 별 체증현상이 없었다.
홍콩은 사원들이 많다. 불교사원이 아니라 도교의 영향을 입어 풍수지리를 중시하고 구복을 하는 사원이다. 말하자면 중국인들 마음속에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도교에서 구하려는 사상이 뿌리내리고 있다.
홍콩에서 가장 큰 웡타이신(黃大仙) 사원인데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다.
볼거리, 먹을거리 천국인 홍콩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허류산 망고주스.
몽콕 야시장 사거리에 있는 허류산에서 사먹었다. 1잔에 20불 (약 3천원).
그런대로 먹을만. 괜찮았다는 느낌.
아들놈과 망고주스 3잔을 앞에 놓고 찰칵.
망고주스를 둘러 마시고 몽콕 야시장 주변을 거닐며 구경했는데, 정말 먹을거리 천국이더라. 하지만 먹고싶은 생각은 그다지.
홍콩은 사람들이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해먹지 않고 음식점에서 사먹는다고 한다. 집이 좁으니 그런것 같은데 우리나라 역시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혼자 사는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니 그럴수 밖에 없으려니.
쇼핑차 들른 보석센터. TSL.
같이 온 아줌마들이 보석사느라 정신없어서 1시간정도 딜레이.
참 홍콩은 보석상의 천국이더라. 곳곳에. 주대복, TSL 등
한국포채?
한국 포장김치를 판다는 뜻이겠지.
제주 관광객 모집한다는 홍보문을 버스에 붙이고 다니는걸 보고 얼마나 기쁘던지.
아들놈이 가장 좋아한 스타의 거리 이소룡 동상 앞에서.
주윤발
이연걸
유덕화
장국영
장국영이 자살했다는 오리엔탈 호텔도 보였는데 그가 투신한 객실은 아직도 불을 끄지 않고 켜놓은 채 비워놓았다고.
그런데 홍콩 가이드는 장국영이 자살한게 아니라 타살이 유력하다는 말을 했다. 장국영이 홍콩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는 폭력조직 삼합회에 고분고분하지 않은 바람에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게 아니라 타살이라면. 소름이 오싹.
영웅본색에서 막내동생으로 열연했던 그의 모습이 선하다. 천녀유혼에서도.
이소룡
성룡
스타의 거리에서 우리가족 한컷.
공군입대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있는 아들놈을 위해 마련한 여행인데 아들놈은 오히려 부모를 위해 자기가 따라온거라고 우긴다.
어찌됐든 24개월 현역복무, 충실히 마치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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