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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야경, 홍콩의 밤 (1)

희망연속 2013. 6. 5. 13:06

 

 

홍콩은 땅이 비좁으니 거주면적도 좁을테고 그래서 아파트엔 베란다가 없다. 베란다있는 아파트는 고급아파트이다. 그래서 빨래도 창밖에 덕지덕지. 속옷까지 그냥. 창피는 뒷전이다.

 

홍콩에서 20평정도 아파트를 지니고 있는 사람은 상위 1%에 드는 상류층이라고 하니 저런건 어쩔수 없을 터.


 

 

홍콩 입법회(한국의 국회) 의원 선거플래카드. 홍콩 입법의원은 총 60명으로서 직선 30명, 간선 직능대표 30명이며 임기는 4년이다.

 

홍콩의 우두머리는 행정장관인데 약 1천명으로 구성된 선거위원회에서 간선으로 선출된다.

 

 

 

스탠리 마켓으로 향하던 중 리펄스 베이 앞을 지나가는 현대상선의 선박 포착. 방가 방가

우람하고 장하다.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격인 스탠리 마켓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기아자동차 모닝이 계속 오고가는 모습이 보였다.

 

홍콩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우리나라 차 구경하기가 아주 어려웠다. 모든 택시는 도요다 제품인데 이번에 다시 입찰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차도 한번 응찰했으면.

 

또한 홍콩은 편의점 천국이기도 한데 거의 전부가 세븐일레븐일 정도로 일본의 영향이 크고, 이것은 1941년에 일본의 점령하에 놓였던 탓이 크기 때문이란다.


 

 

웬 서양인이 스탠리 마켓 앞을 빙빙돌고 있더라.

 

 

 

아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가 나타나 잽싸게 올라타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부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시장보고 와서 올라 탄듯. 남자는 와이프 기다리며 그 복잡한 시장앞을 계속 빙빙돌고 있었던 게다.

 

참 어딜가나 여자가 왕인 세상인가.

 

특히, 홍콩은 여자가 우대받는 나라이다. 남자는 돈때문에 30대 중반 이후에나 장가를 들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대학은 잘가지 않고 일찌감치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돈벌이에 나서고 있으며, 부정직한 방법이 아닌, 정당한 방법과 수단에 의한 돈벌이는 누구나 존경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우리처럼 부자를 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아니라 존경받는 부자가 많은 홍콩인 셈이다.


 

 

 

스탠리 마켓 주변에서 신부 웨딩카를 만났다. 주변에서 달려들어 사진 찰칵하느라 법썩이더군.


 

 

 

빅토리아 산정의 피크 트램.

 

사실 빅토리아 산정 오를때 케이블카를 탔어야 하는데 버스로 올랐다. 역시 패키지 여행의 한계.

융프라우 오르는 산악열차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편도 약 8분 소요. 19세기말에 만들었다고 하니 대단하다. 프랑스 에펠탑도 19세기 건축물 아닌가.

 

그런데 트램 타고 내려올 때 보는 홍콩야경이 정말 멋지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밤이라 잘 안나왔다. 아쉽.

 

우리나라도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케이블카나 트램을 설치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가령 제주도 한라산, 설악산 등에 말이다.

 

 

 

홍콩야경은 역시 백만불짜리. 홍콩금융타워의 위용이 대단하다.

 

 

 

낭만의 거리 야경.

 

 

 

삼성 네온사인.

 

 

 

현대.

 

 

 

정관장도 한자리.

 

홍콩야경, 정말 멋지다.

 

우리나라가 요즘 전력난으로 에너지 절약하느라 난리인데 홍콩은 상점마다 문을 열고 빵빵하게 에어컨을 틀고 있었다. 전력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요즘 전기절약 말이 자주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관광이 더 중요하므로 그대로 밀고 나가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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