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참살이막걸리

참살이 회사는 원래 막걸리를 잘 만든다.

 

참살이는 몇년전 문근영, 천정명, 서우가 출연한 '신데렐라 언니'라는 KBS드라마로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는 아직 약한편이다. 그러나 막걸리는 명장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만드는, 내공이 있는 회사다.

 

초록색 병의 친환경 참살이막걸리 맛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 친환경이 아닌 일반 쌀로 만든 참살이 막걸리다. 말하자면 보급형이다.

 

다행히 살균막걸리가 아니고 생막걸리라 좋다.

그러나 보존기간이 한달, 국순당막걸리와 같은데, 글쎄, 생막걸리가 한달동안 괜찮을까. 이건 좀 더 두고봐야할 문제다.

 

 

 

 

 

국내산쌀 100%이고 가격도 1,300원이면 아주 착하다. 막걸리병의 디자인도 맘에 들고 술맛 또한 내입에 맞다. 

 

서울 장수막걸리에 비해 약간 진한편이고, 단맛은 덜하다. 청량감은 조금 뒤지는 정도지만 여러모로 썩 괜찮은 막걸리이다.

 

2월 16일에 만든 술을 27일에 먹었으니 11일만에 들이킨 술이다. 그런데 오래된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장수막걸리를 비롯해 다른 막걸리는 보관을 잘못할 경우 3일 지나면 시큼한 맛이 나는 등 본래의 맛이 나지 않는다.

 

역시 참살이탁주는 믿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