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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문경 사극촬영장

희망연속 2011. 10. 15. 12:00

수안보에서 문경으로 가는 길은 넓고 깨끗했다.

 

길이 잘 뚫려 금방이다. 승용차로 약 30분이면 족하다.

 

 

 

사극촬영장 가는 길에 문경탄광을 개조해서 만든 레일 바이크를 탔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뿐이다.

 

왕복 5km, 1대당 1만원, 1대에 4명이 탈 수 있으니까 비싸지는 않다. 정선 레일바이크와는 달리 중간 반환점을 돌아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주변 풍광이나 환경이 정선에 비해 훨씬 처진다. 특히, 레일 주변에 가축 사육장이 있어서 냄새도 많이 나고.

 

얼마 전에 바이크도 신제품으로 완전 교체했다고 하던데, 글쎄, 수지타산이 맞을지 걱정된다.

 

더욱이 요즘 정선을 비롯해 삼척, 문경, 구례 등 지자체마다 레일바이크를 많이 만들어서 레일바이크가 관광객 유치수단으로서 가치가 많이 떨어진 느낌이다.

 

 

 

 

문경 사극촬영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모노레일을 타는게 좋다. 경사가 심한 탓에.

모노레일이 설치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지 깨끗하고 좋다.

 

가은읍 석탄박물관 광장에 있는 매표소에서 모노레일+사극촬영장 표가 어른 1인당 2천원이다. 소요시간은 편도 약 10분. 40인승.

 

사극촬영장 주변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타볼 만하다.

 

나는 이런 모노레일이 설악산과 제주도에도 설치되면 좋겠다. 환경파괴를 염려하여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데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잘만 설치하면 관광객 유치에 좋을 것이다.

 

싱가폴, 홍콩, 일본 하꼬네도 그렇게 하는데 우리는 너무 자연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가서 눈으로 직접 보면 낡고 볼품없는데 막상 이렇게 사진이나 드라마로 보면 폼이 난다. 비주얼이란 그런 것이다.

 

그런데 모노레일과 사극촬영장이 있는 산은 옛날 문경탄광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폐광이 되자 그곳에 사극촬영장과 석탄박물관 등을 설치하여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니, 참 기쁜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 시절 산업역군으로 불리던 많은 광부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걱정도 든다.

 

 

 

 

여기가 사극 전투장면을 많이 찍는 곳이다.

 

 

 

 

 

 

 

죄인을 문초하는 형틀.

 

 

 

 

어좌에 앉아 폼을 잡았다.

 

 

 

문경탄광의 역사를 기록한 석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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