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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된 쏘나타 승용차 타는 은행장

희망연속 2011. 8. 21. 11:14

“자동차는 교통수단일 뿐 신분 잣대 아니다”
18년된 자가용 몰고 30년된 넥타이 매는 이화언 대구은행장
한겨레
 


» 18년된 자가용 몰고 30년된 넥타이 매는 이화언 대구은행장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화언(사진) 대구은행장이 18년 된 개인 승용차를 타고 있어 화제다.

 

이 행장은 공식행사 등에 참석할 때는 은행 차량을 이용하지만, 개인생활을 할 때는 ‘18년 묵은’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이 행장이 소유한 차량은 구형 쏘나타로 알려졌다.

 

은행장이면 당연히 개인 차량도 고급 차량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행장은 ‘자동차는 교통수단이지 소유주의 신분을 대변하는 잣대일 수는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다 보니 주말이나 휴일에 한 번씩 낡은 차를 타고 나타난 이 행장을 보고 은행 경비 직원들이 당황해 할 때도 있다.

 

그의 자원절약 및 환경보전 철학은 옷 차림과 은행 경영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그가 올 겨울 자주 입는 코트는 20년 된 것이고, 즐겨 매는 넥타이 가운데는 은행 입사 초기 매던 것도 있다. 이 행장이 지난 1970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점을 감안하면 이 넥타이는 최소 30년 이상 된 것.

 

대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지방은행 중에는 드물게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의 국제적인 보고서 가이드라인(GRI)을 기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또 연말에는 환경재단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선도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2007 로하스 경영대상’ 서비스·금융부문 우수 기업상을 받았다.

 

이 행장은 “지구는 인류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조그마한 불편은 감수해야 하고 자원도 다시 쓸 수 있는 것은 적극 재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2009년에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은행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고,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기부도 많이 하는 걸로 나오더군요. 

 

보도내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18년된 승용차를 타고 다니고, 몇십년된 넥타이를 아직 메고 다닌다 하니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절제력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난 평범한 필부임에도 94년식 쏘나타를 17년만에 폐차하고도 득의양양하였는데.

 

얼마전 KB금융지주 회장에도 물망에 올랐던것을 보면 역시 범상치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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