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청남대와 대청호를 찾아 본문
2011년 6월 5일, 무더운 날씨, 가족과 함께 청남대를 찾았다.
본관 모습, 햇볕은 따가운데 대통령 잠자던 곳이라고 왕창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본관 대통령 응접실이다. 사진을 못찍게 해서 몰래 한컷.
전두환 대통령 시절, 1983년에 지어졌으니 어언 30년이 지났다. 그래서인지 건물이나 내부구조 등 호사스럽다는 인상은 없었다.
본관 후정 모습. 시원하고 깨끗하다.
역대 대통령 이름을 붙인 길을 만들어 놓았다. 실제 대통령들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 같았지만.
오각정 오르는 길. 전두환 대통령길이다.
오각정에서 본 대청호. 가슴이 탁 트일 정도.
내려오는 길에 아들놈 사진 한장.
기숙사 생활에 기말고사 준비에 바쁠텐데 부모가 불쌍해 보였던지 따라와줘 고맙다.
때아닌 단풍나무가 너무 곱고 황홀할 지경.
분수대. 공연도 한단다. 무더위에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많았지만 우리는 패스.
헬기장이다. 정문 바로 들어가면 있지만 오각정 한번 둘러보고 오니 이곳으로 연결된다.
나를 주목케 한 사진이다. 2003년 노무현 전대통령이 선거공약대로 청남대를 충청북도에 돌려준 것. 이원종 당시 충북지사와 함께 헬기장에서 협약을 맺고 국민에게 돌려주게 되었다.
2003년 4월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노대통령이 2003년 2월말에 취임했으니 아마 취임하자마자 바로 지시해서 충청북도에 넘긴 것 같다. 충북도민은 노대통령에 감사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 사진
이번엔 역대 대통령 사진이다.
그렇지만 내눈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항상 가슴이 아려오게 하는 김대통령.
1998년 2월, 취임식 사진이다.
조금 더 사셨더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기만 하다.
더워서 다 돌아보지 못하고 주차장으로 오니 온통 차량이 빼곡하다.
청남대, 기대가 컸는데, 글쎄, 노인정 관광용이라하면 지나친 평일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진으로라도 만난 것이 기쁨이었고, 날씨도 덥고, 나보다 더 실망한 와이프가 귀경을 재촉해 비빔밥 한그릇 때우고 돌아왔다.
충북도민이여, 노무현 대통령께 고마움을 표하시고
충북도청은 청남대 주변 정비좀 해주시길. 주차장, 진입로도 그렇고, 식당가도 허접하고, 청남대에서 돈 거둬 다 어디에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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