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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각 학과별 고교 내신등급

희망연속 2010. 5. 12. 14:13

서울대 올 신입생 학과별 수능 등급 의예과 ‘최고’… 경영대·사회과학계열 順



정시모집을 통해 올해 서울대에 진학한 신입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가장 우수한 곳은 의예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50개 학과 및 계열별 신입생의 수능 평균 등급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가 5일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에게 제출한 '2008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생 학과별 수능등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50개 학과 및 계열 가운데 의예과 신입생의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수능 영역의 평균 등급은 1.0125로 가장 높았다.

경영대학과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계열이 각각 1.0325 등급과 1.0575 등급으로 뒤를 이었고 법과대학과 인문대학 인문계열1, 약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인류·지리학과군, 인문대학 인문계열2,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등은 각각 4∼10위를 기록했다.

의예과와 약학대학을 제외하면 상위 10위를 모두 인문계열이 차지했다. 이과계열 학생들이 취업률 높은 의·약학과에 몰린 데다 서울대가 등급제 허점을 보완키 위해 정시 1차 선발에서 자연계열의 경우 3배수를 뽑고 인문계열에서는 2배수를 뽑았기 때문이다.

의예과와 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계열 등 최상위 3개 학과 합격생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평균 등급은 모두 1등급이었다. 이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한 학생이 해당 학과에 합격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법과대학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의 수능 평균 등급은 각각 1.06, 1.05, 1.1 등급이었다. 내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도입되면서 법대 진학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능 평균 등급 최하위 학과는 음악대학 기악과(관악·5.2233)였다.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을 제외하면 사범대학 체육교육과(2.0800)와 간호대학(2.0150) 순으로 평균 등급이 낮았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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