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강원도 정선 레일 바이크 본문
오랜만에 강원도를 찾았다. 몇년만인가.
아들놈이 고등학생이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여행은 잊고 살았는데 다행히 이번에 함께 짬을 내 강원도로 향했다.
제일 처음 찾은 곳..................
정선군의 명물이 된.아우라지의 '레일 바이크'
레일바이크를 타는 구절리역에 있는 여치 까페
기차 2칸으로 만들었는데 진짜 기차 인지 모르겠지만 잘 만들었다는 생각
이건 구절리역에 서있는 레일바이크. 빨간색은 2인승, 노란색과 파란색이 4인승이다.
드디어 출발...........약 20-30미터 간격을 두고 출발시키니 당초 걱정했던 추돌의 위험은 없다.
7.2km....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까지 제법 긴 코스다.
터널도 3개 나온다. 마지막 터널은 제법 길고
옆에 아우라지로 흐르는 강이 가뭄으로 바닥 1보직전이다. 안습.
그러나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시름 잊게 해준다.
밭가운데 묘가 있다고 마누라가 찍은 사진. 약간 특이하긴 특이하다. 저런건 제주도에서 보고 처음인것 같다.
어서 오시라고 반겨주는 아우라지역의 여름치 까페. 잘 만들었다.
여름치 까페앞에서 폼잡은 아들놈
잠깐 짬을 내 구절리역에서 3분거리 정도 위에 있는 오장폭포엘 다녀왔다.
가뭄으로 물이 하나도 없어서..................
썩 그럴듯한 폭포이긴 한데........노추산 정상에서 흘러 내린다고 하고, 높이는 209m에 달한다고 한다. 정상부에서는 옛날 이이 선생과 설총이 공부했던 곳이라고 한다.
원래는 아래사진처럼 이렇게 물이 많은 폭포라는데..........쩝............
그런데 놀란 사실은 자연폭포가 아니라 90년대에 만들어진 인공폭포라는거
이런 바둑판 같은게 뭔가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난번 홍수땜시 산사태 난곳을 저렇게 정리해놓은 곳이더만
레일바이크...4인승 26,000원이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썩 괜찮았다. 특히 여름철이나 가을철에 오면 더 좋았을 듯.
약 50분정도 소요되는데 4인승은 앞에 타는 사람은 그냥 앉아 있고, 뒤에서 페달을 밟는데 별로 힘은 들지 않는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것은 레일바이크 타고 가는 도중에 사진찍는 아저씨,
사진 찍는다고 액션을 좀 주셔야지 멍청하게 지나쳤는데.....
젠장 아우라지역앞에 액자까지 넣어서 1만원 부르는건 뭡니까.
미리 폼이라도 잡게 알려주셔야죠. 무심한 양반 같으니, 아무리 돈도 좋다지만 서비스가 영 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