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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과 저축이 재테크의 제1덕목

희망연속 2008. 6. 1. 16:02

가계 저축률이 지난 해 3.5%로 떨어졌다. 1998년의 23.2%보다 무려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급등, 과다한 사교육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축률 하락이 개인과 가계에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필자가 만난 부자 고객들은 부자가 되는 길은 달랐지만 절약과 저축이 재테크의 제 1덕목이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P고객은 30여년 이상 우산을 팔아 수십억원대의 자산가가 됐지만 6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우산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새 우산을 펼쳐본 적이 없다.


비가 오는 날에 지하철 입구나 아파트단지 쓰레기장에 버려진 중고 우산을 고쳐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는 우산은 집 근처에 있는 경로당에 전해 드린다.

 

새 우산을 팔아 남는 이익금 중 일부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향 학생을 돕는데 사용한다.

 

수십억원대의 자산가가 됐지만 한 벌에 8000원 정도하는 세탁비를 절약하기 위해 직접 다림질까지 한다.


삼겹살을 즐겨드시는 K고객의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모든 사람이 여념없이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있을 때, K고객께서 갑자기 10대 중반인 막내 딸을 나무라셨다.


상추에 삽겹살을 싸 먹을 때, 상추 밑동을 떼어 놓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필자 역시 상추쌈을 할 때마다 밑 부분에 흙이 뭍어 있을 것 같아 습관적으로 떼어 버리곤 했지만 이후부터 습관을 바꾸었다.


모 방송국에서 15년째 생방송을 진행하는 성우 S고객(56세)이 어느 날 필자에게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채워진 수첩을 보여준 적이 있다.

 

S고객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수첩에 메모를 하고, 신용카드 명세서가 날아오면 수첩에 적힌 내용과 일일이 대조를 한다. 잘못 청구된 금액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혹시나 쓸데 없이 낭비한 경우가 없었는지를 살펴보고 반성하기 위해서다. 한 달 전에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을 마치  ‘바둑을 복기하듯이’ 되돌아 보면서 마음을 다지는 것이다.


C고객은 외식을 할 때마다 외식비만큼의 돈을 책상 위 저금통에 넣는다.


그리고 매달 저금통을 털어 금액을 확인한 후 저축을 한다. 한 달에 외식비로 얼마를 낭비했는지 알아보고, 외식을 줄이기 위한 자신과의 다짐인 것이다.


욕심만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따라서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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