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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병마와 싸우는 아이가 찾아 왔습니다. 일부러 집앞으로 불러 긴 시간을 함께 합니다. 아이의 병환에 대해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손을 꼭~잡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치인들이 흔히 하는 접대성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진지하게 묻고 듣고, 진심으로 마음아파 합니다. 어머..
오늘 2009년 2월 25일은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이 되는 날이다. 여러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도 하고 결과도 발표하고 있는데 아직도 지지율이 30%가 넘는다고 한다. 놀랍다. 그의 지지율이 여전히 30%가 넘는단다. 얼마나 더 대한민국을 망가뜨려야 3%정도로 내려갈까.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30%넘..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다치고, 역시 수천 명이 투옥됐던 광주 학살에 용산 참사를 견줄 순 없다. 그러나 사건 처리의 비열함에선 용산 참사가 심하면 심했지 못지 않다. 희생자는 죄인이 됐고, 가해자는 정당한 법 집행자가 됐다. ‘광주’의 쟁점은 집단 발포 명령계통과 과잉 진압 ..
[Global Issue] 링컨은 오바마를 낳았다?… 부활하는 ‘링컨 리더십’ 링컨 탄생 200주년 맞아 美전역 추모 열기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 탄생 200주년인 12일을 맞아 미 전역에서 추모열기가 뜨겁다. 링컨 열기에 불을 댕긴 것은 버락 오바마 44대 대통령이다. 오바마는 링컨이 흑인 노..
[여적]퇴임의 변 물러남에 소회가 없을 수 없다. 하물며 출세의 정상 혹은 그 언저리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라면 퇴임은 남다를 터이다. 저마다 인생의 본막을 접는 퇴임의 변이 다양한 무늬를 갖는 것은 그래서이다. 비리로 옷을 벗으면서도 “무치(無恥)”를 주장하는 국세청장처럼 ‘..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나는 지난 28년 동안 줄곧 대학에서 재정학 과목을 강의해 왔다. 또한 재정학 교과서를 집필해 내 강의를 직접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간접적으로 지식을 전파해 왔다. 강의를 할 때나 책을 쓸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것은 학문적 진실에 충..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죽는 다는 것은 이승에서의 모든 생을 마감한다는 뜻인데 왜 옛 사람들은 이런 속담을 생활에 퍼트렸을까요. 아직 살아있는 사람 중 그 누구도 저승 경험을 할 수 없지만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살아왔던 풍경 나와 관련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