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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막걸리의 유해성 시비 본문

건강 백세

아스파탐 막걸리의 유해성 시비

희망연속 2025. 4. 10. 18:16

서울대병원에서 70대 가량의 남자 손님을 모셨는데 갑자기 저에게 막걸리 좋아하느냐며 묻더군요.
 
막걸리? ㅎㅎㅎ, 다른 술은 거의 마시지 않고 막걸리는 일주일에 1병 정도 꼭 마시고 있다 했더니 그 정도야 괜찮겠죠 하면서 손님은 하루에 막걸리 1~2병을 수 십년째 마셔오고 있는 막걸리 찐애호가라는 말을 합니다.
 
손님은 혈당, 고혈압이 있고 신장도 안좋아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면서 담당 의사가 막걸리는 도수가 약하기는 하지만 발암물질인 아스파탐(aspartam)이 들어 있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술을 끊는게 좋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러더니 술을 안마시면 무슨 낙으로 사느냐면서 표정이 우울해지더군요. 이런.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서 설탕에 비해 값이 저렴해 우리가 먹고 마시는 제로콜라, 사이다. 요구르트, 막걸리 등에 식품 첨가물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하지만 그동안 아스파탐이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고, 결국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암연구소에서 발암 가능물질(2B)로 공식 지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스파탐을 과하게 복용하게 되면 식욕이 늘어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고지질형, 제2형 당뇨 등 대사질환, 심장, 암, 치매와 같은 성인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막걸리와 청량음료 등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말은 전에 들어 본 기억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많이 마시지 않으니 안심하고 있었는데 택시손님의 말을 듣고나니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750mm 들이 막걸리 1병에는 평균 0.0016%의 아스파탐이 들어 있는데 이 것은 사람의 1일 섭취 허용량의 2~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제로콜라 15캔, 막걸리 33병, 요구르트 400병을 하루에 마셔야 아스파탐 1일 섭취 허용량에 해당된다는 것이죠.
 
수치상으로 따지고 보면 그렇게 염려할 사항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게 전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아스파탐에 대해 강력한 기준을 적용하다 보면 식품 생산업체에 비용부담이 우려되지 않겠습니까.
 
현재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는 많은 식품업계에서는 대체 감미료를 개발 중에 있다고 하는데 결국은 우리 개인 스스로 안전한 길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아스파탐이 들어있는 식품은 아예 안먹는 것이 가장 좋고, 먹더라도 적게 먹자는 것이죠.
 
저는 청량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막걸리는 끊기는 좀 그렇고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은 막걸리를 마셔야 겠습니다.

막걸리는 물론이고 콜라나 사이다 류를 살 때에도 아스파탐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만 하겠습니다.

무아스파탐 막걸리로는 느린마을 막걸리, 송명섭 막걸리, 해창 막걸리, 대대포 막걸리 등이 있고 서울 장수막걸리 중에는 달빛유자 막걸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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