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담백한 맛 '느린마을 막걸리' 본문
배상면 주가에서 만든 느린마을 막걸리.
언제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막걸리인데 집앞 편의점에서 보이기에 냉큼 집어 왔습니다.
서울 막걸리가 1병에 1,600원인데 비해 2배가 넘는 3,400원.
맛만 좋으면야 2배든 3배든 문제될건 없는데 말입니다.
일단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래서 값이 비싼게지요.
병의 디자인도 세련된 편이구요.



특이한 것이 막걸리 병의 표면에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해서 맛이 다르다는 것을 표기한 점이었습니다.
막걸리를 보통 0도에서 영하 10도까지 냉장 보관을 하는데도 며칠 지나면 약간씩 맛이 변하는데 생막걸리이다 보니 병속에서 발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막걸리는 보존기한이 10일 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14일로 늘어 났죠. 하지만 다른 회사의 생막걸리는 보통 1달입니다.
국순당이나 배상면 주가 생막걸리 역시 보존기한이 1달이죠.
그렇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1달된 막걸리도 먹을 수는 있지만 맛이 약간 시큼해지니 문제죠. 서울 막걸리는 판매량이 많아서 유통이 잘되니 보존기간을 다른 막걸리에 비해 짧게 갖고 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이 사용하는 막걸리 잔에 따랐더니 뽀얀게 괜찮아 보입니다. 저 막걸리 잔은 30년이 넘었습니다. 아들놈 밥그릇이었거든요.
서울막걸리보다 약간 진하게 보이네요. 맛은? 담백합니다. 수수하다고 할까, 탄산 맛이 서울 막걸리보다 덜합니다.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아 달게 느껴지지도 않구요.
약간 고전적인 맛이랄까, 그런 느낌입니다.
위 전통적인 느린마을 막걸리 외에 탄산 맛이 강한 느린마을 방울톡 막걸리, 살균 막걸리인 늘봄 느린마을 막걸리, 알콜 도수가 12도나 되는 한번 더 느린마을 막걸리도 자매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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