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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갓등,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희망연속 2024. 9. 4. 15:18

서울에는 7만 2천대의 택시가 있습니다. 개인택시 5만대, 회사택시 2만 2천여대.
 
예전과는 달리 요즘 서울을 달리는 택시를 보면 정말 깨끗하고, 여러모로 관리가 잘돼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택시를 많이 이용하니 어쩌면 서울을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평소 서울의 외관과 색상, 건물 디자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왔고, 실제로 서울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택시는 2010년 경에 외관 색상을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색상을 살려 꽃담황토색(주황색, 오렌지색)으로 정했지만 색상이 너무 진하다는 여론이 있어서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10여년 만에 유야무야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즘엔 법인택시 조차 은백색 택시가 더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오래 전부터 택시 외관에 대해 불만이 하나 있어 왔습니다. 택시외관 색상도 색상이지만 택시표시등(갓등)의 색상과 디자인이 영 맘에 들지 않아서죠.
 
현재 서울택시 갓등을 보실까요.
 

꽃담황토색 테두리에 파란 글씨체로서 서울 법인택시 역시 비슷합니다.
 

요즘엔 위의 파란 글씨체의 하얀 갓등이 많이 보이고 있죠. 하지만 위 갓등 둘다 너무 오래되고 약간 촌 스럽지 않습니까.
 
더욱이 갓등이 오래되면 색깔이 퇴색되고 해서 낡고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갓등을 바꿀 수는 없을까요. 수십년이 넘은 구닥다리 이미지를 좀 더 세련되게, 국제도시 서울에 걸 맞는 갓등으로 말입니다.
 
 

제 눈에 가장 좋아 보이는 갓등이 바로 카카오 택시죠. 기존의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과감하게 바꾼 것 부터 좋아 보이고 노란 색상과 디자인이 잘 어울려서 참 세련돼 보입니다.
 
저 노란색 택시 갓등 때문에 카카오T 블루에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죠. 
 

노란색 바탕에 검정 글씨체, 멋있지 않습니까.
 

우버택시가 우티에서 우버로 명칭을 바꾸고 갓등을 교체했는데 흰색 테두리에 검정색 바탕, 흰색 글씨체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잘 만들었다는 느낌.
 
택시 전체의 약 70%가 플랫폼 택시가 아닌 일반 택시인 현실을 고려해서 서울시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해 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의 수원, 안양, 용인 등에서 택시 갓등을 교체했는데 서울보다 훨씬 좋아 보이더군요.
 
국제적 위상에 맞게 서울택시 외관도 좀 더 멋있게, 세련되게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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