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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또 절약해서 연금펀드에 넣어라

희망연속 2023. 7. 18. 19:43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취직해 다니고 있는 아들이 아빠 생일날이라며 약간의 용돈을 주더군요.
 
괜찮다, 아빠가 받는 연금도 있고, 또 택시를 운행해서 돈도 벌고 있으니 막걸리 1병만 사와라고 몇번 얘기 했는데도 굳이 돈을 줍니다. ㅎㅎ
 
성의를 봐서 받기는 했지만 그 돈에 약간의 웃돈(?)을 더해서 아들의 퇴직연금 펀드계좌에 바로 보내줬습니다.
 
그러면서 잔소리를 덧붙였죠. 커피값, 자동차 기름값 아끼고 또 아껴서 저축해라. 연금펀드에 넣으면 더 좋고.
 
아들이니까 그런 소릴 하는거죠. 제가 누구에게 그러겠습니까.
 
저는 트러스톤연금포럼 강창희 대표와 존 리의 말이 굉장히 설득력있다고 믿는 1인입니다.
 
두분 다 생활속 절약을 강조하면서 미래를 위해 연금저축에 돈을 넣으라고 역설하고 있죠. 
 
아들도 비교적 돈을 아끼는 타입이라 안심이 됩니다. 직장에서 승진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절약이 기본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절약의 바탕에서 미래를 대비해 조금씩이라도 연금펀드에 투자하도록 아들에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같은 국민연금 제도는 없지만 401k라고 하는 직장 퇴직연금제도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401k는 회사 직원이 일정액을 납입하면 그 금액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에서 넣어 줍니다. 401k는 자금을 대부분 주식에 투자하여 미국 주식 상승장을 이끌고 있어서 많은 직장인들이 연금부자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는 반대로 우리나라는 퇴직연금이 아직은 은행예금, 채권 등 안정자산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어서 연금수익률이 2% 정도에 지나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죠.
 
금년 7월 12일부터 디폴트 옵션이라고 해서 퇴직금 자산운용 지정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했고, 앞으로 퇴직금운용이 원리금 보장 중심에서 수익률 제고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퇴직연금은 지난 3월말 현재  338조원에  달하고 있고 매년 15% 정도씩 높은 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합니다.
 
퇴직연금 규모도 급증하고 있고, 연금자산 운용 방향성이 안정보다는 수익률 제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또한 퇴직연금이 유입됨으로써 연금 수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연금의 중요성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 연금자산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은 연금펀드에 가능한한 돈을 많이 넣는 것만이 최선이 될겁니다. 돈이 없다고 한탄만 할게 아니라 비싼 커피값, 분수에 맞지 않는 자동차 등 허례허식에 돈을 쓸게 아니라 최대한 돈을 아껴서 한푼이라도 연금에 더 넣는게 중요합니다.
 
국민연금과 직장 퇴직연금은 가입금액을 늘리기엔 한계가 있으므로 각 개인이 별도로 IRP(개인퇴직연금)나 연금저축펀드를 만들어 최대한 돈을 넣는게 최선이겠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수익률, 그래프, 자산액 등 다른 복잡한 수치나 그런거에 민감하게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시간'이라는 마법을 믿고 느긋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수시로 해지하고 갈아타고 하는 것 보다는 최대한 많이 연금에 넣고, 참고 기다리는 자가 승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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