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택시기사는 당분간 마스크 계속 착용합니다 본문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의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병원, 약국 등 극히 일부 의료시설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코로나 방역용 마스크는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동안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이제 안써도 되니 너무 홀가분하고 좋으네요.
그런데 오늘 택시영업을 해보니 손님 대부분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타시더라구요.
매사 몸조심 하는 기분?
택시기사인 저는 당근 착용했죠. 손님이 안타는 시간에는 답답하니까 마스크를 잠시 내리고 있다가 손님을 태우는 순간 다시 마스크를 쓰곤 했습니다.
손님들도 그러시더군요, 당분간은 계속 착용하고 다니겠다고. 특히 오늘은 미세먼지가 아주 심해서 그 영향도 있었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2020년 2월, 코로나 발생으로 마스크를 착용한지 3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2020년 8월 24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고 2020년 11월 13일부터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시행되었죠.
아직 하루에 우리나라에서만 코로나 확진자가 3,000명을 넘고, 사망자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시원섭섭하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 면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택시기사로서 손님보다 더 유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를 당분간 계속 착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손님들도 그 것을 원할 것 같기도 하구요, 만사 조심하는 차원이랄까요.
코로나 아후 마스크를 손님에게 드린 것을 계산해보니 총 12매였습니다. 이제 마스크를 드릴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죠.
마스크를 벗게되니 코로나는 완전 거(去)하고 예전의 일상이 내(來)한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다시는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 창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ㅎㅎㅎ, 아무튼 시원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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