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교통지옥 강남, 택시운행은 더 힘들어 본문

서울 택시세상

교통지옥 강남, 택시운행은 더 힘들어

희망연속 2022. 12. 20. 14:00

 

강남지역은 수도 서울의 심장이죠. 대한민국의 최고 번화도시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아 손님을 많이 태울수 있으니 택시기사가 당연히 선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강남에서 손님을 태우고 다른 지역으로 가더라도 대부분의 택시는 다시 강남을 향합니다. 차 머리를 강남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죠. 야간에는 더 심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업무시설, 유흥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집중되어 서울 다른 지역과 지나치게 차별화가 이루어진 탓이겠죠.

 

하지만 특정시간대는 차가 너무 막혀 택시 기피지역이 되버렸습니다.

 

오후 2시경부터 퇴근시간대, 오후 9시경 까지는 강남지역은 교통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오전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오후들면서는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택시는 손님이 가자고 하면 안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사는 손님을 골라 태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전에는 테헤란로, 강남대로, 교대역 부근 등 큰길 위주로 많이 막혀서 요령껏 막히는 곳을 피해 다니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거의 모든 곳이 다 막힙니다.

 

그래서 저는, 대부분의 택시기사가 거의 동일하겠지만, 새벽과 오전 타임에는 강남지역을 주로 운행하지만 낮 12시가 지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말하자면 오후 타임과 저녁시간 대에는 가급적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 뜻대로 전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갖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야간에는 당연히 강남에 손님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손님 찾아 다시 강남으로 향합니다.

 

어제도 종로, 중구와 마포, 용산 등 서울 중심가에서 주로 운행하다 저녁시간 대에 퇴근하기 위해 강남을 거쳐 집으로 가고자 했지만 차가 막혀 빠져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콜이 많이 떠서 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잡을 수가 없었죠. 

 

아무리 날씨가 춥다고는 해도 이렇게 차가 막힐 땐 큰 도로변으로 나와 택시를 잡으면 좋을 것을, 한탄해봐야 될 일도 아니구요.

 

거의 1시간이 훨씬 넘도록 강남에 갇혀 금쪽같은 시간을 날리고서야 잠실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다.

 

퇴근시간 대 강남지역은 교통지옥입니다. 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