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팔당 자연애식당의 미나리 막걸리, 미나리전 본문
3년 동안 근무했던 택시회사 산악회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택시회사에 근무할 때는 체력이 부쳐서 참석을 못했지만 개인택시를 하고서부터는 그나마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등산모임에 가능한한 참석하고 있습니다.
월 1회 정기적으로 산에 가고 있는데, 회원들 모두 택시 일에 바쁘면서도 건강을 생각해서 다들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체력도 그렇고, 여러가지 사정상, 핑계이겠지만, 자주 빠지고 있는 편이죠.
이번 달엔 팔당에 있는 예봉산엘 갔습니다.
683m이니 그리 높지 않은 산.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을 산 위에서 나눠 먹은 다음 산에서 내려와 뒷풀이 차 들린 '자연애 식당'
자연애?
요즘 자연애가 들어간 단어를 많이 봅니다.
경기도 의왕시가 '자연애(愛) 도시'를 표방하고 있구요, 자연애라는 명칭의 상호도 보기 흔하죠.
경기도시공사 아파트 브랜드는 자연앤(&)이구요.
아무튼 식당이름이 멋있다 생각하며 들어 갔는데 식당 안이 꽤 깨끗합니다.
부부 내외가 함게 운영을 하는 곳인데, 의외로 젊고, 40대 후반? 50대 초반? 성격이 깔끔하신 것 같아 보이더군요.
이 식당은 미나리 음식이 베스트랍니다.
어떤 동료가 전에 들렀었는데 아주 입맛에 맛더라면서 강력 추천하여 다시 찾게된 곳이죠.
녹색을 띠고 있는 미나리 막걸리가 특이하게 보입니다.
겉보기엔 완전 녹조라떼 같은데 맛을 보니 미나리 맛이 살짝 납니다.
막걸리와 미나리의 조합을 어찌 생각했을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내 입에는 그냥 특이한 맛이라는 느낌인데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며 푹풍 흡입합니다.
제 입에는 미나리 전이 딱이었습니다.
미나리가 원래 해독 기능이 있어서 술을 먹는 사람들은 미나리를 많이 찾습니다.
저는 술은 많이 먹질 않지만 미나리는 좋아하는 편이죠.
미나리 초무침도 좋았습니다.
미나리 관련 음식을 애써 개발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식사 전에 주는 약초 차도 입에 맞았구요.
분위기도 맘에 들고, 젊은 주인 부부도 아주 친절하고 잘해주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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