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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도 좋지만 더 버는게 중요하다

희망연속 2018. 11. 11. 19:22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월급을 모아 투자를 잘해 돈을 불릴 수도 있고 기업을 만들어 키울 수도 있고 장사에 수완을 발휘해 재산을 축적할 수도 있다.


부를 일구는 경로는 여러 갈래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은 각기 자신의 원칙, 혹은 행동의 기준이 되는 만트라(기도할 때 외는 주문)가 있다.


이런 원칙은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조언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경영전문지 Inc를 참조해 창업가들이 밝히는 부자가 되는데 지침이 되어준 인생 최고의 재테크 조언을 소개한다.






◇ 아낄 생각 말고 더 벌 생각을 하라


미국의 화장품회사 바비브라운을 창업한 바비 브라운은 사회에 나와 처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할 때 수입 내에서 쓰고 돈을 남겨 저축하기가 힘들었다.


그 때 아버지가 “예산에 집착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바비 브라운은 아버지의 말을 실천해 자기 이름을 딴 화장품회사를 설립했다.

바비 브라운의 아버지가 한 말은 점심식사로 8000원, 교통비로 5000원 등 그 날의 소소한 지출을 적으며 가계부를 작성하는데 신경을 쓰는 것보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자신의 몸값을 높여 돈을 더 벌 궁리를 하는게 낫다는 의미다. 수입이 적으면 적은 대로 아껴쓰며 절약하는 것은 미덕이다.


하지만 쥐꼬리만 한 수입을 모아봤자 곰처럼 커지긴 어렵다. 버는 돈 한도 내에서 생각하고 생활하면 빚 안 지고 그럭저럭 살 수는 있지만 큰 재산을 일구기는 어렵다. 자신의 수입을 넘어서는 발상과 투자를 생각해야 큰돈을 번다. 물론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 신용카드에 의지하지 말라


천재적인 창업가로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은 신용카드에 의지해 살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이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는 밑바탕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월급은 자신의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 상당액수가 신용카드 납부대금으로 곧바로 빠져나간다고 푸념한다. 이는 카드사의 돈을 미리 당겨 쓰고 나중에 벌어 갚은 뒤 다시 카드사의 돈으로 한 달을 사는 지출 시스템이 굳어진 탓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신용카드 없이는 생활이 어렵다.

혹자는 신용카드를 쓰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쌓이고 할인혜택도 받는다며 카드 잘 쓰는 것도 재테크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각기 다른 혜택을 받으려 여러 종류의 카드를 발급받아 쓰는 사람도 있다. 카드를 잘 관리하며 주도적으로 쓴다면 얻을 수 있는 효용이 크겠지만 카드에 의존하지 않도록 선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 주식투자를 습관으로 만들라


여성에게 특화한 핀테크 투자회사 엘레베스트(Ellevest)를 만든 샐리 크로첵은 첫 직장의 상사가 해준 조언이 평생의 지침이 됐다. 그 상사의 조언은 월급을 받으면 주식시장이 오르든 떨어지든 개의치 말고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었다. 크로첵은 상사의 이 가르침 덕분에 “주식시장이 언제 오르고 떨어질지 맞추려는 유혹을 떨쳐 버리게 됐다”고 말한다.

월급의 일정 부분, 예컨대 10%는 저축하라는 원칙은 재테크 입문시 기초 중의 기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은행 적금을 생각하지 주식 투자를 떠올리진 않는다. 하지만 은행 적금에는 문제가 있다. 만기가 짧다는 것과 만기 때 목돈을 찾으면 꼭 쓸 곳이 생긴다는 점이다. 게다가 금리까지 낮아 적금을 장기로 굴려 큰 재산으로 일구기엔 한계가 많다.

10년, 20년, 30년 묻어두고 꾸준히 돈을 불려 나가기엔 부동산과 달리 소액으로도 가능하고 적금과 달리 만기도 없는 주식이 적합할 수 있다. 물론 주식으로 저축하라는 조언은 주식 하다 망했다는 반론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하지만 10년 이상 우량주식에 장기 투자한다면 단기적인 주가 급등락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



◇ 고액 연봉을 조심하라


온라인 구직 플랫폼 더뮤즈(The Muse)를 세운 캐스린 민슈는 고액 연봉을 받을 때 조심하라는 멘토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그 멘토는 고액 연봉을 받으면 값비싼 라이프스타일에 익숙해져 자칫 돈의 노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슈는 고액 연봉을 받는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멘토의 조언을 마음에 새겨 사치스러운 생활에 젖어들지 않으려 주의 했고 돈을 모아 스타트업 더뮤즈를 창업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줄리아 투자노트]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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