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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은행에 정기예금을 넣었더니

희망연속 2018. 7. 16. 13:26




작년말 잠시 융통할 수 있는 돈이 생겼다. 


그 돈을 꼭 사용하기 까지엔 약 6개월이 남아 있었기에 생각 끝에 3군데 은행에다가 똑 같은 날짜에 3천만원씩 6개월짜리 정기예금을 들었다.


만기가 되어 예금을 찾으니 당초 생각과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건 웬일?



은 행 명

예 금 액

기 간

이자액(세후)

연  이자율(세후)

 W은행       (위비슈퍼 주거래정기예금)

3천만 원

6개월

235,864

1.57%

 K은행       (e파워 정기예금)

3천만 원

6개월

164,106

1.09%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3천만 원

6개월

221,129

1.47%



이자가 가장 높으리라 예상했던 카카오뱅크는 기대에 못미쳤다.


수십년간 주거래 은행이었고 지금도 연금이체와 그 밖에 많은 거래를 집중시키고 있는 K은행은 나를 실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가장 기대를 하지 않았던 W은행이 오히려 정반대.


게다가 W은행과 카카오는 예금 만기와 동시에 자동해지하여 주계좌로 이동시켜주던데 K은행은 그런 서비스도 없었다.


카카오뱅크는 해지 후 세금 내역을 확인하고자 했지만 상세보기 기능같은 게 없었다. 세금이 얼만지, 정확한 이자가 얼만지 알 길이 없더라.


온라인 전문은행으로서 (그 것도 인터넷이 아닌 스마트 폰 전용) 출발은 위대했으나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인다.


아무튼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는 것,


세상의 모든 것은 그 이면을 살펴봐야 한다는 사실을 조금이나 깨닫게 되었다면 조금은 건방진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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