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커피자판기 본문
일이 있어 집 가까운 신촌 세브란스병원엘 자주 다니고 있다.
작년 봄에는 2000병상이 넘는 거대 세브란스병원 옆에 무려 510병상 대규모의 연세 암병원이 문을 열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굴지의 초대형 병원이다.
세브란스 병원은 국가 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라는 사실이 무색하지 않게 모든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다. 또 친절하다.
그런데 그런데 내게는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모든 시설을 지나치게 고급화 시켜서일까. 커피자판기를 찾기가 쉽질 않다.
찾는 사람이 없어서? 아니면 1잔에 300~400원하는 믹스커피가 이윤이 남질 않아서?
글쎄,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작년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커피자판기를 찾아 헤맸던 적이 있었다. 안내에 물어봐도 아는 이가 별로 없었다. 다행인지 안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병원 본관 4층 채혈실앞에 커피자판기가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이상한게 다른 곳은 없는데 왜 채혈실 앞에만?
각설하고....
믹스커피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자판기 커피가 생각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요즘 대세라는 브랜드 커피는 웬지 별로다. 값이 너무 비싸질 않은가.
난 헛폼 보다는 실속이 좋다.
Severance,
the First and the Best
글쎄, 커피자판기 없애고 비싼 커피브랜드 유치한게 과연 초일류라는 세브란스 이미지에 맞는 것일까.
정히 그렇다면 사람 잘 보이지 않는 구석진 복도에라도 자판기를 설치해 놓으면 좀 좋을까.
본관에서 암병원으로 넘어오는 5층에 유명 커피가게가 있다.
이곳은 역시나 사람들이 많더라.
다들 몇 천원짜리 커피를 쉽게 들이키면서 다들 경기가 어려우니 죽겠다고 외치는건 또 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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