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남대문시장 야채호떡 본문
몇년 만인가, 남대문시장 구경이
중국인, 이슬람인, 미국인 등 관광객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니 그저 고마울따름
그런데 구 서울시경 맞은편 남시약국 옆 좁은 보도 위에 웬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는게 보인다. 무슨 줄이지?
아, 호떡 사먹으려는 줄이다.
맞아, 언젠가 TV에서 본적이 있었지.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도 한번 줄을 서보자.
날씨도 좋지 않았으나 와이프와 나는 무려 20분을 기다려야만 했는데...
우리 바로 앞쪽에 선 사람이 호떡을 사고 있다.
4명이 달라붙어 호떡을 굽고 있었다. 도로 노점이니 얼마나 비좁을까.
하지만 그 좁은 공간에서 1명은 반죽, 1명은 빵을 굽고, 1명은 돈받고 파는 일을, 그리고 나머지 1명은 늘어선 줄을 정리하고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었으니 철저히 분담을 하고 있는 모양새였다. 외국인도 많이들 줄을 서있었는데.
1개에 천원씩, 야채호떡과 꿀호떡을 팔고 있었지만 모두들 야채호떡만 사가는 듯
먹어보니.....
썩 괜찮은 맛, 역시 줄을 서서 기다릴만하구나.
당면이 많고, 당근, 파 등 야채가 들어 있어 제법 맛있었고 간식은 물론 1끼 식사로도 부담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안사먹고 싶다. 호떡굽는 모습을 보니 기름이 너무 많더라. 아무튼 글쎄였다. 머 처음이니까.
바로 옆에 기업은행이 있었는데 호떡 사들고 들어오는 고객이 너무 많아서 그랬을까 호떡 사들고 들어오지 말아달라는 안내판까지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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