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꿈의 해상 정원, 외도 보타니아 본문

다시 찾고싶은 곳

꿈의 해상 정원, 외도 보타니아

희망연속 2013. 10. 25. 23:11

외도를 구경하기 위해 거제 하와이비치콘도호텔에서 1박하고 체크아웃때 선착장 위치를 물었더니 할인권이 있다며 해금강 선착장을 권한다.

 

속셈이 뻔히 들여다 보였지만 그렇게 권하는 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대로 했다.

 

해금강 선착장

 

호텔(이름만 호텔이지 모텔이나 마찬가지)에서 나와 선착장을 가는데 거제 해변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해금강이라나.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라고 했다.

 

해금강 선착장에 도착하니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한산하다. 유람선 요금 1인당 16,000원인데 2,000원을 할인해준다. 일종의 미끼.

 

외도 관람료는 1인당 8,000원씩 별도 지불해야 한다. 자그마치 1인당 2만 4천원씩을 지불해야 90분간 외도 구경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너무 비싼 편 아닌가.

 

선착장도 여러군데 있었다. 외도를 오가는 유람선이 30척이라고.

 

 

 

해금강 선착장에서 외도까지 약 20분.

중간쯤에 조그만 바위섬이 있는데 사자바위라며 열심히 설명해준다. 그게 그거드만.

 

외도 선착장 도착

부두에 내리면 죽 올라가는 길이다.

다리가 아프거나 노인분들은 힘이 들 수도 있는 그런 비탈 길이다.

 

말 그대로 고급 정원이다. 꽃과 나무를 아름답게 가꿔놓은 섬이다.

솔직히 나는 감각이 무딘 편이라 그저 그랬는데 와이프는 좋다고 한다. 그러면 됐지.

 

 

이렇게 보니 솔직히 아름다운 것 같다.

 

 

제일 맘에 들었던 '비너스 가든'.

섬 정상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그리스를 연상케 한다.

원래 외도 분교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높이 솟은 야자수 나무, 열대지방에 와있는 듯한 느낌.

 

이 건물이 바로 외도 대표가 머무르는 곳이다. 서울에 머물며 왔다 갔다 하는....

집이 참 예쁘다.

 

95년도에 해상농원으로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한 외도는 2002년에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일약 명소로 떠올랐다고 한다.

 

와이프는 엄청 기분 좋은 표정이다.

 

여름엔 너무 덥고, 봄에 오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다.

 

 

외도 관람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가는 길. 천국의 계단이라고.

 

1시간 30분의 관람 시간은 나에겐 딱 맞는것 같았는데 남들에겐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그런 시간이다.

 

그나저나 외도로 인해 돈벌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고, 세금을 많이 벌어들이는 거제시청이 부럽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