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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개인연금 수익률 격차

희망연속 2013. 5. 24. 17:19

 



▲ 자료 : 금융소비자원

올해 은행별 연금상품의 수익률이 상품에 따라 최대 3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올 초부터 지난 8월까지 국내 주요은행들이 운용중인 연금신탁, 신개인연금신탁, 개인연금신탁의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은행별로 최대 1.4%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금소원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4.15%와 4.1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78%와 2.79%를 기록,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조사기간 동안 평균 예금금리는 3.43%로 SC은행과 우리은행, 씨티은행(3.33%), 외환은행(3.37%) 등은 연금 가입 고객들에게 예금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보면 은행 주력상품인 연금신탁의 경우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4.73%와 4.4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국민은행과 씨티은행이 각각 3.28%와 3.52%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현재 판매가 중단된 개인연금신탁의 경우 기업은행은 4.12%, 신한은행은 3.96%의 수익률을 보인 반면 우리은행은 1.53%의 수익률을 기록해 3배 가까운 격차를 나타냈다.

이에 금소원은 은행들이 소득공제와 본금보전 특성만 부각해 고객들에게 정기예금 금리만도 못한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매년 수수료를 거둬들여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소원 관계자는 "장기 가입자들의 경우 가입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해 계약이전 등 개인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금융사 이동이나 금융상품 변경·해지 등 수익관리를 위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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