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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남해군 독일마을

희망연속 2012. 8. 5. 13:46

경남 남해군 삼봉면 물건리 독일마을

 

독일식 집들이 언덕을 따라, 국립공원 한려수도의 그림같은 풍광을 마주보며 늘어서 있다. 빨간 지붕과 흰색 콘크리트의 펜션과도 같은 가옥들이 정원과 함께 들어서 있고, 언덕 아래엔 계단식 논밭과 푸른 산이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참 명당이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지난 60~70년대에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건너간 우리 광부와 간호사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남해군에서 만든 쉼터다. 약 20여채 정도 될까. 지금 대선주자로 뛰고 있는 김두관이 남해군수로 재직 당시 조성했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독일식 펜션이 주변에 많이 들어차 약간 산만해진 느낌. 또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 탓에 정작 독일마을 주민들은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마을 내엔 주차할 수 없고 직진하여 윗편에 있는 언덕배기에 별도의 주차장이 있다.

 

 

빨간 지붕이 인상적이다.

 

국립공원 한려수도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멋진 곳이다.

 

관광객과 승용차로 득실거린다. 조용한 생활을 원하는 주민들에겐 약간 소란스러울듯.

 

 

 

아내와 아들놈 한컷.

 

독일마을에 정착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거주공간을 제외하고 남은 공간을 민박을 운영하여 살림에 보탠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이젠 노년이어서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남해군과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아쉬워하고 있다. 

 

의료시설과 생활필수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시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독일마을 주민 수는 늘지 않고 주변에 사이비 펜션만 잔뜩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란다.

 

그리고 바로 뒤에 원예예술촌이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갈 엄두를 못냈다. 탤런트 박원숙 별장도 있다는데.....

 

준비없이 출발한 탓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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