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94년식 애마 쏘나타2를 폐차하다 본문
94년식 쏘나타2.
99년도에 중고로 구입한 이후 지금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충실한 나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차다.
잔고장도 거의 없이, 1년에 몇번씩을 한반도 끝단 고향길을 변함없이 실어나르느라 고생 많이한 차다.
미운 정 고운 정 다들었다고 할까.
폐차직전, 지하 주차장에서 한컷. 아직 쓸만한데 폐차라니 참 허전하다.
더 탈 수 있는걸 폐차하나 많이 고민했다.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마지막으로 한컷. 그리고 폐차장 업자에게 키를 넘겼다. 폐차비는 40만원 준다나.
구입 당시 89,415km, 폐차할 때 209,962km,
12년 동안에 120,547km를 달린 셈이니 1년에 거의 1만km씩을 뛴셈이다.
반도 끝에 위치한 고향에 갈 때, 지방 여행갈때만 사용하고,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출퇴근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참 아껴 탄건데...
말썽없이 잘 달려준 현대차에 대한 신뢰 덕분에 이번에도 현대차를 샀다.
역시 중고차로. ㅋㅋ,
차 중에서 가장 좋은차는 중고차.
이번엔 싼타페다. 2007년 11월식, 내가 오래전부터 타고 싶었던 차다.
중고차 딜러인 아는 사람으로 부터 구입했고, 부르는 금액에서 깎아 달라는 말없이 전액 다 지불했다. 믿음이 있었다.
차를 구입하고 강릉에 사는 처형네 집에 갈 일이 생겨 정동진에서 찍었다.
이놈을 언제까지 탈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
안성 우성공원에 성묘가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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