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사고 중고차, 속아 사지 않는 ‘감별 비법’ 본문
[車테크] 사고 중고차, 속아 사지 않는 ‘감별 비법’
여름휴가철은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그러나 자칫 불법 호객꾼 등에게 속아 사고 난 중고차를 속아 샀다가는 여름휴가를 망치는 것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사고 난 중고차를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한 것.
사고차를 완벽하게 가려내기란 쉽지는 않다.
하지만 몇몇 요령만 알고 있으면 의외로 쉽게 사고차를 골라낼 수 있다. 또 차를 살 때 사고차 감별 요령을 보는 시늉만 하더라도 소비자를 속이려는 호객꾼들의 접근을 피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사고이력서를 통해 보험으로 수리비를 지불하지는 않았는지를 파악하고 계약서에 "사고차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넣어두면 더욱 좋다.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사고차 감별법 중 소비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게 있다. 사고차라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사고차 감별법 중 소비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게 있다. 사고차라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도어나 범퍼 등이 교체된 단순 사고차는 구입비도 절감할 수 있고, 성능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사고 사실을 정확히 밝힌다면 저렴한 값에 구입한 뒤 수리해서 타면 된다. 문제는 사고 사실을 숨기는 것이다.
계기판 조작
기계식 계기판을 조작하다보면 숫자 배열이 일치하지 않는다. 계기판과 차체를 연결하는 볼트에 빛을 비추면 흠집이 나 있다.
계기판 조작
기계식 계기판을 조작하다보면 숫자 배열이 일치하지 않는다. 계기판과 차체를 연결하는 볼트에 빛을 비추면 흠집이 나 있다.
조작이나 수리를 위해 볼트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자식 계기판은 정상 주행거리보다 짧은 중고품으로 교환하는 수법이 자주 사용된다.
따라서 1년에 2만km를 기준으로 지나치게 주행거리가 짧은 차는 조작을 의심해봐야 한다.
정면 추돌 사고
엔진룸을 감싼 덮개인 보닛을 열면 지지 패널(라디에이터를 받치고 있는 가로로 된 쇠 빔)이 보인다.
정면 추돌 사고
엔진룸을 감싼 덮개인 보닛을 열면 지지 패널(라디에이터를 받치고 있는 가로로 된 쇠 빔)이 보인다.
지지 패널은 사고로 차체에 가해진 충격의 정도를 알려주는 곳이다. 헤드라이트가 양옆으로 꺾어지는 부분에 마주보고 있는 쇠 빔 연결 부위의 볼트를 살펴본다.
풀었던 흔적이 있다면 사고차일 가능성이 있다. 쇠 빔을 편 자국은 없는지도 살펴본다.
앞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분인 펜더가 교환됐는지 여부는 보닛 안쪽에 있는 펜더 연결 볼트로 파악할 수 있다.
앞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분인 펜더가 교환됐는지 여부는 보닛 안쪽에 있는 펜더 연결 볼트로 파악할 수 있다.
볼트 전체에 페인트가 칠해져 있으면 정상이다. 앞문을 연 뒤 펜더를 잡아주는 볼트도 역시 페인트칠이 돼 있으면 교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측면 및 후면 사고
차체 앞부분은 사고 흔적이 없는 지 꼼꼼하게 살펴보면서도 뒷부분은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측면 및 후면 사고
차체 앞부분은 사고 흔적이 없는 지 꼼꼼하게 살펴보면서도 뒷부분은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유구가 있는 뒤 펜더나 트렁크 부분에 사고가 났던 차는 차체 균형이 깨져 주행 때 심한 잡음을 내거나 잔 고장을 자주 일으킨다.
트렁크를 열면 나타나는 고무 패킹의 안쪽을 벗겼을 때 나오는 철판 모서리가 매끄럽다면 교환되지 않은 상태다.
측면에 자리잡은 도어의 교체 여부는 실리콘으로 알 수 있다. 다른 도어의 실리콘과 같은 색깔, 비슷한 모양인지 확인하면 된다.
판금 및 도색
사고가 났는데 도어, 펜더, 보닛 등을 교환하지 않았다면 판금이나 도색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측면에 자리잡은 도어의 교체 여부는 실리콘으로 알 수 있다. 다른 도어의 실리콘과 같은 색깔, 비슷한 모양인지 확인하면 된다.
판금 및 도색
사고가 났는데 도어, 펜더, 보닛 등을 교환하지 않았다면 판금이나 도색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차체를 도색했다면 미세하게나마 페인트 방울이 어딘가 묻어 있기 마련. 펜더는 바퀴를 덮고 있는 부위, 도어는 유리 근처에 있는 고무 패킹에 페인트 방울이나 칠 흔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판금한 차는 태양을 마주한 뒤 차 표면을 45도 각도로 봤을 때 빗살들이 보인다. 기계로 판금한 경우 원모양의 자국이 남는다.
[최기성 기자]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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