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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통찰력

희망연속 2011. 4. 19. 08:42

[CEO특강]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대표 서강대 강연

                                                               


 

"미국의 유명한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래츠키는 '나는 퍽이 있는 곳이 아니라 퍽이 갈 곳으로 간다'고 말했죠. 나중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변화의 길목을 잡으세요. 기존 선배들이 많은 직장이 꼭 좋은 직장은 아닙니다."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최근 서강대에서 열린 '매경 CEO특강'에서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술 트렌드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며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한 지 26년 후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이 시작됐고 에니악이 발명된 뒤 45년 지나서야 IT 붐으로 이어졌듯이, 왓슨과 크릭이 1953년 발견한 DNA 구조도 인간 복제 문제만 해결되면 생명산업 전성시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펙만 갖춘 직원은 입사 후 리더십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이겨내기 어렵다"며 학창시절에 스펙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창의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특히 리더십은 경청과 배려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에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남을 배려한다면 여러분이 지식이나 스킬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누군가 여러분을 도울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이건희 회장에게 가장 강조했던 것도 경청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폭넓은 독서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는 '위대한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사실에 한 점 부끄럼 없다'고 말했고, 피카소는 '뛰어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고 말했다"며 "잡스의 놀라운 창의성은 주의 깊은 관찰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외국어는 비즈니스 딜을 할 정도로 통달하면 직장생활할 때 큰 도움이 된다"며 "그런데 유창한 외국어 실력은 입사 후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학창시절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매일경제, 2011. 4.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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