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안정된 삶을 경계하라 본문
‘안정된 삶’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삶’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
우리가 ‘안정된 삶’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태나 계속 그런 삶이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이다.
하지만 어떤 유행가 가사처럼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만큼 힘든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 안정된 상태는 이 세상에 거의 없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늘 위기의식을 가지고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요즘 베스트셀러인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에서도 김난도 교수가 경계 했던 것을 두 가지 예를 들었다.
대학생 때 과외비로 웬만한 월급쟁이보다 더 많은 돈을 벌 때, 그런 상태에서 굳이 치열한 사회의 경쟁대열에 뛰어 들어야하는지에 대한 회의가 들었던 것과
유학생활 중에도 과외나 교육관련 일로 나름대로 넉넉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굳이 한국에 들어와서 치열하게 싸워서 교수가 되어야하는 회의가 들었던 것이라고 했다.
지인 중에 한 사람도 호텔 벨보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오래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팁이 좀 많은 편이었다고 한다.
어떤 때는 팁이 월급보다 많았는데 그렇다보니 어느 날 팁이 적은 날이 있으면 자신의 씀씀이를 맞춰야 하니까 팁을 받기위한 과잉친절을 베풀게도 되고, 또 팁을 안주는 사람에게는 불친절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어서 직업을 바꾸었노라고 이야기 했다.
거창고등학교 십계명이라는 것이 있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선생님들로부터 배워오던 것들과 사뭇 달라서 눈길을 끈다.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거나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또는 모든 것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는 것 등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알지 못하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삶을 살 때에는 그런 능력은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태인들이 머리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유태인들은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것을 상상하는 능력,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은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여 미리 포기한 그런 것들을 상상하고 이뤄내려고하기 때문에 그 노력하는 과정에 큰 에너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몇 년 전에 무척 강조되던 ‘노마드적 사고’인데 정착하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님으로서 낯선 환경에 자신을 던지고 그것을 적응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또한 뇌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뇌근육이 발달하고 아마도 다른 사람들보다 머리가 좋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 같다.
더구나 어느 민족인 그런 과거가 없겠나만은 유태인들을 특히 어려움을 많이 겪으면서 했던 벗어나려는 노력 그리고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등이 그들을 발전 시킨 것이다.
심지어는 기록을 남길수 없는 환경에서 머리에 입력을 시켜야 했기 때문에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자신의 직장에 크게 문제가 없으므로 그 직장이 영원하길 바라다가 회사를 떠나게 되면 그 아픔이나 충격은 다른 사람의 몇 배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높은데서 떨어지면 더 아프다.’는 말까지 했다.
그런 일이 없기 위해서는 자신이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낄 때 더더욱 많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런 미래에 대한 준비까지 되었을 때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그 ‘안정된 삶’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좀 더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한 노력, 그리고 자신이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더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뭔가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을 귀찮게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모네타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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