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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거리

의왕 오봉막걸리, 썩 괜찮네요

희망연속 2010. 2. 27. 20:14

 

 

경기도 남부권, 그러니까 안양, 수원, 의왕 지역에서 제법 알려져 있는 막걸리가 있다고 합니다.

 

의왕 오봉 생막걸리.

 

의왕시 고천동에 양조장이 있으며, 소규모이기 때문에 인근지역에만 공급하고 있다고 하는데 맛이 괜찮다고 해서 고천동파출소앞 슈퍼마켓까지 가서 일부러 사왔습니다.

 

1병만. 술이 약한지라. 1,700ml에 1,600원.

 

가격이 참 착합니다. 서울막걸리나 국순당 막걸리가 750ml에 1,300원 정도니까 거의 90%가까이 싼 가격입니다.

 

소맥분 70%, 쌀 20%, 나머지 전분당 10%. 유통기한 10일

 

쌀의 함량이 적은데 맛이 괜찮을까 걱정하면서 조심스레 1잔을 마셔보는데.

 

우윳빛이라기 보다는 고유의 막걸리다운 색깔이 맘에 들고..........

 

흠, 흠, 흠, 쭈우욱. 크~~~~~~

 

오! 개운하군요.

 

깊은 맛은 약간 부족하고, 서울 막걸리같은 시원한 목넘김도 그저 그렇지만

 

깔끔한 편입니다.

 

밀가루 냄새같은 뒷맛도 없고, 약간 밋밋한듯 하면서도 썩 당깁니다. 

 

다시 먹고싶은...........

 

값에 비한다면 좋은 술입니다. 밀가루가 70%인데도 이런 맛을 낼수 있다는 것은 막걸리

 

를 잘 만든다는 증거가 되겠죠.

 

1,600ml 큰 용기에만 담아 출시하고 있다는데 참살이 탁주처럼 깨끗한 용기에 소량 포장을 하면 오히려 어울릴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양조장이 영세하다고하니까 투자가 필요하겠군요. 결국 돈인가.

 

아뭏튼 썩 괜찮은 술입니다. 특히, 가격에 비한다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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