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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거리

대포막걸리를 맛보다

희망연속 2010. 2. 15. 12:32

 

 

 

배상면 주가의 대포막걸리를 한병 샀다.

 

425ml에 1,400원. 알코올 도수 7도.

 

750ml에 1,200원 정도인 서울 장수막걸리에 비해 거의 2배 정도 비싸고, 알코올 도수 역시 1도가 높다.

 

순수 생쌀로만 만들었으며 올리고당,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점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점이다.

 

전통주의 명가인 배상면주가에서 쌀을 찌지 않고 발효시키는 '생쌀조법'으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한다.

 

한잔을 와인잔에 따라 천천히 마셔본다.

 

그러나........

 

목넘김도, 청량감도, 막걸리다운 매력도 그저그렇다.

 

맛이 그냥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밍밍하다.

 

쌀뜨물 맛이 난다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배상면주가에서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를 가졌는데 솔직히 실망이다.

 

느낌이 오지 않는 술이다. 생막걸리가 아닌 살균막걸리라 그런가.

 

역시 막걸리는 생막걸리가 좋은 것 같다.

 

생막걸리 유통기한을 어느정도 연장할 수 있느냐가 막걸리의 대중화를 결정짓는 최우선의 요소가 될것 같다.

 

그러나 병유리에 담아서 용기가 제법 고급스럽고, 생막걸리가 아니어서인지 흔들어도 탄산이 넘쳐 흐르지 않은 점은 주조 공법상 진일보한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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